- 251210 | 수요기도&성경공부38 | 새 생명의 길, 예수2
- 운영자 2025.12.6 조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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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장 새 생명의 길, 예수 그리스도
(룻 1:19-22, 개정) [19]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지금까지와 완전 다른 방향으로 모든 것이 바뀌는 결정적인 지점입니다. (일례 : 죽음의 상인, 알프레드 노벨=> 인류 평화 공헌자, 노벨 평화상) 단순환경변화 아니라, 자기인식변화 삶의방향재정립 통해 완전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입니다. 오늘 룻기 이야기도 한 가족의 가장 슬픈“터닝 포인트”로 시작됩니다. 베들레헴에서 흉년 때문에 '모압'땅으로 이주하며, 터닝 포인트를 삼아 갔던 엘리멜렉 가족. 그러나 그들이 겪은 것은 축복이 아니라 상실이었습니다. 남편과 두아들 그리고 재물 건강까지 모두 잃은 노쇠한 나오미에게 남은 것은 비참함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비참한 삶에서, 하나님은 희미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새로운“터닝 포인트”를 제시하십니다.
오늘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어떻게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지 그 터닝 포인트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I. 욕망의 땅(모압)과 구원의 땅 (베들레헴) 사이에서....
우리가 읽은 본문은 모압과 베들레헴 사이에 길 위에서 있었던 스토리입니다.
모압은‘아버지게서’뜻으로, 아버지 롯의 성적 타락으로 나온 민족이기에, 하나님 심판이 임하는 장소(창19:37)요 베들레헴은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실 동네로, 하나님의 축복과 구원을 뜻하는 장소입니다(미 5:2). 이 길 위에 등장한 네 사람은 바로 우리 인생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엘리멜렉 : 축복을 버리고 모압으로 향했으나, 제일 먼저 생을 마침
오르바 : 돌아가려고 나섰으나, 중도에서 포기함.
나오미 : 모압에서 재물, 젊음, 건강, 가족 모든 것을 잃음 (룻 1:19, 21).
룻 : 시어머니 나오미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로 결단함.
네 사람 길 위에서, 그들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 입니다.
II. 인생의 길 위에서 들리는 '슈브'의 소리
모압에서 모든 것을 잃은 나오미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양식을 주셨다" 소문 듣고 (룻 1:6) 베들레헴으로 향합니다. 그 길 위에서‘슈브’שׁוּב shub (되)돌아가(오)다, 회복하다 소리가 연속적으로 들려옵니다. 이 소리는 총 열두번 반복되면서 네 사람의 인생을 시험합니다.
초반의 소리 (베들레헴 쪽): 6절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라는 소리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6절 :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길 중간의 소리 (모압 쪽): 8절에서 모압으로 돌아가라는 소리가 더 강렬하게 끌어당깁니다.
(8-9절 :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최종적인 선택 (베들레헴 쪽): 10-11절 나오미와 룻은 계속 들리는 똑같은 '슈브' 소리를 '베들레헴', 곧 하나님께로 돌아가라는 구원의 부르심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오르바는‘슈브’를 세상(모압)으로 돌아가라는 미혹으로 이해했지만, 나오미와 룻은 그 소리를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베들레헴)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여 복 누리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같은 소리나 정보 접하고도 서로 정반대 선택하는 이유는 정보 해석(Interpretation)과 편향(Bias)차이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사람의 뇌는 귀로 들어온 소리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경험 신념 감정 환경적 맥락을 총동원하여 능동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룻과 나오미가 '슈브'를 베들레헴(구원)으로 해석한 것은, 고난통해 기존 삶과 신념 재정립하고 하나님 향한 믿음을 선택했기 때문이며, 오르바가 모압(세상)으로 해석한 것은 익숙한 환경과 자기중심적 기대에 갇혔기 때문입니다.
III. 우리가 들어야 할 하나님 말씀 '슈브’
우리 또한 예외 없이 지금 이 결단의 길 위에 있습니다.
우리의 귀에는 여전히 '슈브'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발 소리'를 내며 다가오시는 분이십니다.
맹인은 예수님 소문 듣고, 곧 들려온 발자국 소리에 반응하여 "다윗의 자손 예수여!"외쳤을 때 구원을 받았습니다. 삭개오는 예수께서 길을 우회하며 내신 신발 소리를 듣고, 주님을 만났을 때 "오늘 네 집에 구원이 이르렀다"선언을 들었습니다 (눅 19:9). 혈루증 여인은 예수님 소문을 듣고, "저분의 옷자락을 만지기만 하여도 낫는다" 믿음으로 다가가 옷깃을 만졌을 때 치유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슈브' 외침 주시고, 구원의 '소문' 들려주시며 우리에게 가까이 오십니다.
우리가 어떤 반응 보이는지, 하나님은 오늘 이 순간에도 주목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슈브 소리에 보이지 않는 내적 갈등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고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나오미와 룻은 기득권도 패배감도 완전히 포기합니다.
나오미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마라라..부르라 (회개) 그리고 약속의 땅 메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룻은 유다지파 기업무를자 보아스를 통해 다윗의 조상이 되고 예수님 족보에 기록이 됩니다.
그 길 끝에 예비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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