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월삭기도회 주제 : 봄날의 소망, 부활의 약속

(시 46:1-6, 개정) [1]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알라못에 맞춘 노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오늘 우리가 맞이하는 이 아름다운 봄, 눈부시게 피어나는 벚꽃과 함께 우리 마음에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자연이 겪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와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꽃잎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처럼, 우리 각자의 삶에도 하나님께서 선물하신 작은 기쁨과 소망이 자리잡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이번 4월은 더욱 뜻깊습니다. 4월 13일, 종려주일에는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겸손하게 입성하신 그 날의 기억을 되새깁니다. 그날의 기쁨과 외침 속에는 단순한 환영을 넘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구원의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4월 30일, 부활절에는 죽음을 넘어 살아나신 주님의 승리를 경험함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희망을 선포하십니다. 이 두 날의 의미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큰 위로와 도전의 메시지를 줍니다.

종려주일의 교훈: 겸손과 섬김, 그리고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마음을 배웁니다.

부활절의 약속: 죽음보다 강한 생명의 승리, 그리고 어떤 시련도 이길 수 있는 주님의 힘을 증언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정치적 갈등과 탄핵 선고 지연의 문제로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환율 상승과 같은 어려움이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 주님께서는 빛과 진리로 다가오십니다. 세상의 불확실성이 우리를 시험할 때, 주님의 길은 언제나 확실하며 우리에게 참소망과 평안을 가져다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 개개인의 삶뿐 아니라 우리의 사회와 국가에도 주님의 변화와 축복이 임할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개인적인 어려움과 사회의 불안함 속에서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변함없는 사랑으로 감싸주십니다. 오늘의 설교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과 소망의 씨앗이 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축복을 누리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