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 버린 이름, 찾아 오신 주님”

         사54:1-8 롬6:15-23 눅19:1-10 시130:1-5

샬롬! 눅19:1-10는 너무 잘 아는 말씀이지만 지금도 우리 마음에 큰 울림 주는 삭개오 이야기입니다. 삭개오는 누가복음에만 나오는데, 예수님이 여리고에 이르렀을 때 시작됩니다. 이곳은 사해 북쪽 오래된 도시로 예루살렘에 가는 길목이기에 옛날이나 지금이나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습니다. 그곳에 한 남자가 있었으니, 예루살렘으로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러 모양으로 세금 갈취하던 세리들의 우두머리, 바로 삭개오였습니다. 그런 삭개오라는 사람이 예수님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회개하는 이야기는 우리 마음에 큰 울림을 주기도 하지만, 급진적 반전으로 진행되기에 매우 흥미롭습니다.

삭개오는 히브리어ז'אק자카이 헬라어 발음 Ζακχαῖος로 그 뜻은‘의로운자’인데, 그런‘의로운 유대인’이 자기 백성의 세금을 갈취하는 인물로 나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특히 마카베오상 삭개오와 비슷한 이름 자캐오 족보를 따른다면, 헬라 제국에 대항한 유대독립군 장군이 친로마 성향의 세리장으로 변절했다는 것은 충격적입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런 이유로 동족들에게 반역자 도둑 강도 취급받던 삭개오가 4절, 예수님 얼굴 보기 위해 돌무화과나무(뽕나무)에 올라간 것도 흥미롭고, 8절“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 절반 가난한 자들에게 줄 것이요, 누구의 것 빼앗은일 있으면 네배로 갚겠나이다!”완전 회개 모습은 우리를 더 흥미롭게 만듭니다. 복잡하게 느껴집니까? 그러나 간단합니다.(개역개정1278000)

처음엔 충직한 유대인이었지만, 변절한 민족반역자로 등장했고, 그런 자가 회개하고 돌아와 크리스챤이 된 이야기입니다. 더 간결하게 표현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도 너무 많이 멀어진 삭개오이지만, 하나님과 아주 많이 가까워진 삭개오가 된 것입니다. 오늘 9절 보면, 예수님이 이르시되,“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로다!”삭개오는 사회적으로 멸시 혐오받는 죄인이었지만, 예수님과 만남 통해 구원 받고 아브라함 진정한 자손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변화하게 만들었을까요? 사람들은 그것을 잘 몰랐지만, 삭개오는 그의 깊은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 향한“갈급함”이 있었습니다. 그 갈급함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예수님 만나기 위해 돌무화과 나무에 올라갔을까요? 사람들이 자기를 도둑 깡패 민족반역자라 멸시 혐오한다 해도, 그의 주님을 향한 갈급함을 막을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갈급함 있을때, 주님께서 부르십니다. 오늘날 무한 경쟁 혐오 전쟁 아우성은 많습니다만, 주님 향한 갈급함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 모두 부족한 존재지만, 예수님은 갈급함을 가지고 있는 모든 성도를 찾아와 주시고 우리 이름 불러주시고 구원해주십니다.

누가복음 예수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과 멀어졌으나 갈급함 가진 모든 자들 향해 5절“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집에 유하여야겠다!”9절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절 인자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주님은 우리의 갈급함을 아십니다.시130:1ff 시편기자는 절망의 바닥, 깊은데서 부르짖나이다. 여호와여 내 부르짖는 소리 들으시고 귀 기울이소서! 기도합니다. 이사야도 사54:2ff 하나님은 포로생활 절망 중에도“희망”주신다 "네 장막터 넓혀 네 처소 휘장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 길게 하며 너의 말뚝 견고히 하라! 권면합니다. 사도바울도 롬6:16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라" 설교합니다.

“갈급함”은 단순한 고백 아닙니다. 어떤 편견 혐오 절망도 그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주님은 갈급한 자를 부르십니다. 잃어 버린 그 이름, 삭개오!“의로운자”“청결한자”로 다시 부르시며 당신의 자녀, 당신 백성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갈급함”으로 나아갑시다. 주님다시오실때까지 부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