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강 베드로후서(1) 베드로후서의 특징 | admin | 2012-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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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강 베드로후서(1) 베드로후서의 특징 (벧후 1:5-7, 개정)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벧후 1:5-7, 새번역) 『[5] 그러므로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여러분의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지식을 더하고, [6] 지식에 절제를 더하고, 절제에 인내를 더하고, 인내에 경건을 더하고, [7] 경건에 신도간의 우애를 더하고, 신도간의 우애에 사랑을 더하도록 하십시오.』 1. 베드로후서의 서론 교회의 위기는 성도의 신앙적 삶의 위기에서 시작됩니다. 교회 구성원인 성도 각 개인의 삶의 정황이 곧 교회의 형편을 좌우합니다. 그렇다면 교회 위기의 배경은 무엇일까요? 베드로전서는 외적인 박해로 인한 위기에 대한 지침서인 반면 베드로후서는 교회내부의 신앙적 삶의 위기 대한 경계서입니다. 성도 각 개인이 거짓 교사와 거짓 교설에 물들어 반성서적인 신앙을 지닌다면 교회는 위기속에서 무너질 것입니다. 2. 베드로후서의 저자 1) 가장 의심받는 베드로후서의 저자 신약성경 중 베드로후서처럼, 저자의 진위 문제에 논란이 많은 정경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베드로후서는 2,3세기경부터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유세비우스(Eusebius)는 베드로전서를 사도 베드로가 쓴 것으로 인정했으나 베드로후서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리겐(Origen)도 마찬가지로 제2서신서는 다소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종교 개혁 시대에 와서도 루터(Luther)만이 베드로의 저술을 인정했고 칼빈(Calvin)이나 에라스무스(Erasmus)는 부인했습니다. 20세기의 학자들(진보적)은 거의가 베드로후서를 위작으로 보며, 신약성경 중 가장 후대에 기록되어 삽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전서와 후서의 전혀 다른 주제와 문제의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전서는 매우 고상한 반면 후서는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는 유다서와 내용이 많이 중복되었다는 점과 교회 안에서 많은 성도들이 주님의 재림에 대한 기대를 포기했다고 언급한 점(벧후3:4) 그리고 신앙의 조상들(사도)이 이미 잠들었다고 언급한 점과 교회가 늦게 베드로후서를 정경으로 받아들였다는 점 등의 이유를 들어 본 서가 2세기경 어느 무명인에 의해 위작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2) 베드로 사도가 저자인 증거들 그러나 그와 같은 문제들이 오히려 사도 베드로만이 본 서의 저자임을 대변해 주는 증거가 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 근거로서 첫째로는 베드로는 분명히 '시몬 베드로'(벧후1:1)라고 자신을 밝혔습니다. 만일 위작이라면 그냥 베드로 사도라고 했을 것입니다. 둘재로는 생생한 신앙의 경험담, 즉 변화산에서 주님이 변모하신 사건을 말하고 있습니다(벧후1:16-18). 이는 베드로 자신이 아니면 증거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셋째로는 문체나 어휘가 틀린 것에 대해서는 전편이 실루아노의 대필로 작성된 것이라면 후편은 베드로 스스로 쓴 것이기에 헬라어의 수준이 다르고 문체가 다른 것으로 봅니다. 또 유다서를 인용했다고 했는데 사실은 베드로후서는 '거짓 교사'들을 앞으로 나타날 존재들로 말하며 미래 시제로 표현했고, 유다서는 현재 시제로 말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유다서가 베드로후서를 인용한 것입니다. 넷째로는 어휘나 내용이 전서와 1/6이 일치하는데, 이는 전서나 후서가 같은 사람이 쓴 것임을 반증합니다. 그리 권위 있고 단호하게 바울 사도가 쓴 서신서의 영감적 권위(정경성)를 인정하는 내용도 있는데(벧후3:16), 이는 사도 베드로 외에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이와 같은 몇몇 사례만 볼지라도 본 서의 저자는 사도 베드로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은 것입니다. 3. 베드로후서의 저작 시기와 장소 만일 베드로후서가 베드로가 쓴 것이라면 전서의 집필 시기인 주후 63-64년에서 순교한 주후 68년경 사이일 것이다. 벧후1:13에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옴을 암시한 듯한 내용으로 볼 때 베드로후서는 순교 직전인 67-68년사이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장소도 마지막 활동 무대였던 로마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4. 베드로후서의 대상과 목적 베드로후서 역시, 일반 대중에게 보내는 공동서신입니다. 베드로전서와 마찬가지로 특정한 교회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로마 제국 판도에 있었던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벧후1:1에서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라고 한 것입니다. 본 서의 수신자들은 이미 기독교의 모든 진리 체계를 이해하고 믿는 자들입니다(벧후1:12). 그들은 베드로 사도의 권위를 이미 알고 있고 그의 가르침에 진지한 열의와 사모심을 지니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목적으로 본 서를 기록했을까요? 그 목적은 크게 베드로 사도의 개인적인 문제와 당시 세계 교회의 보편적인 당면 문제 때문일 것입니다. 즉 사도 베드로는 유언적으로 온 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내가 떠난 후에라도 필요할 때는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벧후1:15)는 말대로입니다. 그 다음 세계 각처에서 성행하는 이단적 종교 사조인 '영지주의 풍조'를 경계하고자 본 서를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벧후2:1-3). 영혼만 귀한 것이요, 육체는 하찮은 것이니 육체로 어떤 죄를 지어도 구원과는 관계없다는 교설로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사도 베드로는 종말적인 심판을 염두에 두고 거룩한 생활을 할 것을 강조합니다. 5. 베드로후서의 주제 첫 번째 주제로는 '신앙적인 참지식'이 큰 주제입니다. '앎, 지식'(Know, Knowledge)이라는 말이 16회나 반복됩니다. 끝 말도 "오직 우리 주 곧 구주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벧후3:18)고 했습니다. 이것은 당시 특별한 영적 지시과 지혜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미혹하는 영지주의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주제로는 예수그리스도를 닮는 생활(지혜)에 대한 강조입니다(벧후1:5-7). 영지주의에 미혹된 자들이 극단적으로 무도덕한 생활을 했기에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한 생활을 하는 것이 참지식과 지혜임을 교훈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생활은 종말에 필히 시행될 하나님의 대심판을 염두에 두고 행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신앙의 참 지식, 참지혜가 본 서의 주제입니다. 6. 베드로후서의 내용 1. 참된 지식의 의미(1장) 2. 거짓 지식을 전하는 자에 대한 경계(2장) 3. 참지식과 거짓 지식을 따르는 자들의 미래(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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