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 벧엘에서 야곱의 기도

(창 28:16-22, 개정)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권을 가로채고, 아버지의 축복도 가로챘습니다.

그로 인해 야곱은 형 에서의 낯을 피해 브엘세바를 떠나 외삼촌이 사는 하란을 향하여 가는 도중에 벧엘에서 해가 졌습니다. 그곳에서 돌을 베게 삼아 기도 하고 자는데, 꿈에 본즉 땅위 사닥다리가 하늘에까지 닿아 하나님의 사자가 오르락 내리락 하여 하나님과 이삭 사이에 대화의 사다리 마련된 것입니다..

벧엘에서 야곱은 본인 자신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달하고 하나님 야곱에게 응답하십니다.

오늘은 벧엘에서 야곱의 기도를 묵상하며 기도하고자 합니다.

1.야곱의 기도는 땅에서 하늘까지 연결된 기도였습니다.

야곱은 매우 특별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은 땅에서 본 사닥다리의 꼭대기가 하늘에까지 닿는 것이었습니다. 매우 귀한 꿈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언제나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외로운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약한 사람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 보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보좌의 도우심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곧 하나님께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눅15장 탕자의 비유에서 왜 둘째 아들이 굶어 죽게 되었을까요?

아버지 집에는 재산과 먹을 것이 많이 있지만, 그가 아버지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탕자가 회개하고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거지꼴이 되어 돌아오는 탕자를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곳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와 발에 새 신을 신기고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긍휼과 지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실패 좌절 절망 중이라도 기도하며 하나님을 향해 되돌아와 아버지 하나님를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절대로 우리 인생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우리 생명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교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간적 세상적 노력과 수단을 준비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은밀하고 신령한 교통 교제 있기를 축원합니다.

2.야곱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였습니다.

하늘사다리 사건은 천사들이 인간의 간구를 하나님께로 가져가고 하나님 은총을 인간에게 주는 사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곱의 기도는 하나님 보좌를 움직인 기도입니다.

행7:55에“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다”했습니다. 스테반 집사가 순교할 때, 왜 주님이 우편에 서 계셨을까요?

스테반이 끝까지 승리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비록 인간은 낮고 천한 존재지만, 주님이 피로 값주고 사신 존귀한 하나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항상 우리 곁에서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렘 29:12-13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했습니다.

우리 기도는 하나님 보좌를 움직입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과 싸울 때,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 싸울 때에도 하나님이 보좌에서 역사하셨습니다. 이 땅은 영적 전쟁터와 같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 보좌를 움직일 때,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될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3.야곱의 기도는 전 생애를 하나님 앞에 보장 받는 기도였습니다.

창28:15에 하나님은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하셨습니다.

야곱은 벧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지켜 주시며, 그에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그를 떠나지 아니하시겠다는 보장을 받았습니다. 또한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전 생애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 집에 머무는 20년간 고생했지만,

레아와 라헬 그리고 두 여종과 열한아들(베냐민 출생 이전)과 (딸)과 많은 가축을 얻었습니다.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밤새도록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여

복받음으로 결국 형 에서와 화해를 하였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한 대로,

함께 하시고,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시고,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 은혜와 약속을 알고 있었고, 지켜냈고, 성취하였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기도입니다.

야곱은 그가 베었던 돌로 기둥을 세우고, 그의 기름을 부어 그 돌을 성경하고 거룩하게 구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습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란 뜻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시고 말씀하셨기에 그렇게 부른 것입니다.

야곱의 벧엘 기도는

땅에서 하늘까지 연결된 기도,

하나님 보좌를 움직인 기도,

그의 전 생애를 하나님 앞에 보장 받는 기도였습니다.

벧엘 광야 같은 인생 속에서 고난 역경에 절망 낙심치 말고, 기도로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