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장 : 모세의 기도2

(엡 5:15-17, 개정)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시 90:1-17, 개정) [1]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16]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백발 노인이 젊은이에게 훈계하기를 “내가 기어 다닐 때는 시간이 기어 다는 것처럼 천천히 지나갔다. 내가 꿈꾸던 청년 시절에에는 시간이 빠른 걸음처럼 지나갔다. 내가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시간이 뛰어 가는 것처럼 지나갔다. 내가 장년이 되었을 때에는 시간은 구름처럼 날아갔다. 그리고 백발이 된 지금 시간은 나에게서 지나가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했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가든 빨리 가든, 지난 세월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오늘 시90편은 모세가 죽음을 앞두고 다시 돌아 오지 않는“지나간 세월”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드린 기도입니다.

1.모세는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쳐 달라 기도합니다.

모세는 인간을 꽃에 비유합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저 버리는 풀의 꽃처럼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처럼 셈할 가치 없는 허무한 인생입니다.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꽃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상하기가 쉽습니다. 노년기는 말하자면 인생의 거울, 인생의 황혼기입니다.

모든 육체는 꽃과 같습니다. 그가 비록 70생을 누리고 80건강을 즐긴다 할지라도 영원 이라는 시간 속에 흘러가는 한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시90:9) 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 이사야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사2:22)

사실 인간은 몹시 흥분했다가 깨고 나면 곧 잊어 버리는 꿈과 같고,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어 버리는 꽃과 같습니다. 사도 야고보는“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약4:14)와 같다 했고, 문호 세익스피어는“인생은 걸어다니는 그림자”와 같다 했습니다.

현대 문명 향상과 의학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많이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이것은 예외가 없습니다. 부자나 빈자나 공부를 많이한 사람이나, 적게 한 사람이나, 권력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도 모두 다 죽습니다. 사람에게는 끝이 있고 종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엡5:16에 사도 바울은 지혜로 살려면 세월을 아끼라 했습니다.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간은 하나의 기회입니다. 시간이 지나 가기 전에 시간 있을 때, 하나님 위해 시간을 바쳐 일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기도 바랍니다.

2.모세는 즐겁게 살게 해 달라 기도합니다.

평생 즐겁고 기쁘게 사는 것은 재물이나, 지식이나 배경이나 명예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재물이나 지식, 배경 명예는 잠시 잠깐입니다. 하나님이 만족함 주셔야 즐겁고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채워 주시고, 우리의 목자가 되시면 만족한 삶을 살게 되고, 평생 즐겁고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시90:14에 모세는 아침에 하나님 사랑으로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해 달라 기도합니다. 하나님 믿고, 하나님안에 있을 때, 그것이 행복이고 성공이고, 즐거움이고, 기쁨입니다.

중세 성자 로렌스는 수도사 되기를 원했지만, 학력이 모자라 새 수도사로 받아 들여지지 않아서, 수도사는 못되고 수도원 주방에서 수도사들을 섬기는 일을 했습니다.

음식에 소금 넣으면서 “주여 세상의 소금 되게 하소서”라 기도하고, 수도사의 옷을 세탁할 때에는“마음 속에 있는 더러운 죄를 주님 보혈의 씻어 주시고, 주님 의로운 옷을 입혀 달라” 기도했고, 그릇을 닦을 때에는“나의 심령을 깨끗하게 닦아 달라” 기도했답니다.​

우리의 기쁨을 방해하는 의심과 불안과 두려움을 몰아 내야 평생 즐겁고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평생 즐겁고 기쁘게 살게 해 달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모세는 하나님의 행사과 영광을 나타내 달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평안과 기쁨을 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때를 따라 공급하시는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알고 섬기는 사람이 지혜자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영광 위해 기도할 수 있나요?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 영광 위해 기도합니다.

사람에게 모든 일에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것을 알고 기도하는 사람은 기회를 얻습니다.

기회를 잃어 버리는 사람은 실패한 사람이요, 기회를 잡은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날을 계수하며, 하나님 영광을 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루도 헛되이 살지 않고, 보다 값있고 보람되게 살까 생각하는 성도 되어야 합니다.

하루하루를 종말론적인 자세를 가지고, 영원한 세상을 준비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