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 MAX LUCADO

-. 미국의 유명한 목사이자 저술가답게 글을 구성지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든다.

맥스 루케이도의 또 다른 책 - 아직 읽지 않았지만 내용 일부를 안다.- 예수님 처럼 이란 책에 예배드리러 가는 사람들의 기대하는 마음을 마치 비행기를 타는 비행승객의 맘과 비교하는 부분이 나오는 것을 알고있는데 참 신선하기도 하고, 그 비유가 기발하여 맥스 루케이도라는 목사님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던 찰라에 이 책을 읽게 되어 시간에 비록 쫓겼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즐거리의 핵심으로 잡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과 그를 죽인 사람들과의 시간순서에 따라 글을 전개해 나가며, 일반 그리스도인이 십자가 사건에서 보지 못한 단면들 즉 군병들이 예수님께 침을 뱉은 사건,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이 분노하실수도 있었다는 내용, 죄패, 수의등의 소재로 글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감명과 변화의 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의 한 가지는 각 챕터마다 Study Guide라는 항목을 두고 읽었던 내용을 토대로 복습하며, 느꼈던 부분을 심층적으로 삶에 적용해 볼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 이것만을 보아도 이 책의 구성에 많은 고민과 시간을 투자한 것이 느껴진다.

첫 째 장을 읽으면서 장 제목을 무심결에 읽어 기억에 없는 상태에서 가장 이 챕터의 제목이 무엇일까가 커질 무렵 이 챕터의 제목을 확인하고 - 이 챕터는 저를 위한 일입니까? 이다.- 바로 그 다음을 읽는 순간 바로 그 책 내용에도 저를 위한 일입니까란 구절이 나오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1장에서는 속옷을 사러가는 저자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약간 이해가 잘 안가고 지루한듯 한 내용을 전개하기도 해서 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깍아 내리기도 했지만  그 다음 장들을 읽어 내려가며 참 잘 썼다, 흥미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4장 너를 용서한다에서 예수님께서 십자에서 달리실 때 십자가와 예수님 손등 사이에 우리의 죄 목록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글을 보면서 참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우리의 죄의 목록은 예수님 손등에 의해 가려지고, 아래 부분은 예수님의 피에 의해 가려져 볼수가 없다고 한다. 이처럼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5장 너의 언어로 말하겠다 에서는 루케이도 목사가 결혼 초기에 범한 실수를 언급하면서 남편 노릇을 잘 한다느 것은 암호해독(아내로 부터 나오는 시그널)을 잘 해독해야 한다고 한다는 말을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는 수시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신다.

얼마나 우리가 그것을 해독하는지는 내 자신도 모른다. 단지 많은 부분 그 신호를 감지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6장 너에게 선택권을 주겠다에서는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을 법도 한데 그 소지란 무엇이냐면 예수님을 선택할 권리가 나에게 있다는 것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예수님 십자가 주위에 두 강도가 있었는데 한 강도는 예수님과 함께 하기를 원했고, 한 강도는 계속해서 예수님을 욕했는데 저자는 이 장 마지막에서 그분은 그에게 선택권을 주셨다는 표현을 했는데 예수님의 사랑이 넘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까지 주시는 것 처럼 들리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주권에는 약간 맞지 않는 듯한 인상이 들고, 어찌 되었던 예정하심과 자유의지 란 두가지 개념은 기독교의 중요한 핵심개념이면서도 모호하기도 한 부분인거 같다.

마지막 장 당신은 십자가에 무엇을 내려놓는가 에서는 나의 불안한 순간, 나쁜 순간들, 화난 순간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 역시 십자가 밑에 내려놓아라 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로마서 5;8절로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성구로 마감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