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9 사람을 부르시는 예수님 (막 3:7-19절) 312장 | 나양채 | 2023-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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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막 3:7-19절 개역개정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8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2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열두 제자를 세우시다(마 10:1-4; 눅 6:12-16)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람을 부르시는 예수님 (막 3:7-19절) 312장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면서 많은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는데, 이 기적을 행하며 가르치는 내용이 바리새인들의 눈 밖에 났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가르침이나 안식일에 회당에서 병자를 고쳐주시는 일로 인해 바리새인들은 이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6절). 이에 예수님은 갈릴리 바닷가로 물러나셨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로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을 필요로 하며 따라온 것입니다.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어찌 보면 좋은 일이요, 성공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자기를 찾아 몰려왔는데도 예수님은 이에 대한 반응이 없으십니다. 반응이 없으신 정도가 아니라 한 걸을 더 나아가 이들이 다가오는 것을 피하기까지 하셨습니다(8절). 왜 그러셨을까요? 1. 예수님이 행하신 큰일을 듣고 나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과 치유를 듣고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시고,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만드시고, 중풍 병자를 고치시고,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치유를 행하신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자기 병도 고침 받기 위해 예수님께 몰려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통로로 삼아,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일을 하려고 하시는데,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병 고치는 것만을 원했습니다. 사람들은 병이 치료되려면 ‘예수님이 나를 만져주시든지 아니면 내가 예수님을 만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에게 더 가까이 가려고 사람들이 서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예수님은 자리에서 계실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바닷가에 계신 예수님이 자칫 물속으로 떠밀리게 될 수도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바닷가에 배를 준비시키셨고, 자기에게 몰려온 사람들을 피하신 것입니다. 병 고치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이 부르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셔서, 원하시는 사람들을 부르시니, 그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왔다.”(13절) 몰려온 사람들에게서 피하셨던 예수님이 이번에는 자기에게 가까이 오도록 친히 어떤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부름 받은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 이러라.”(14~15절) 예수님이 이들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 부르신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름을 받은 대로 예수님께 나와서 예수님의 삶을 배우고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하나님 나라를 배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자가 되어, 이제 예수님이 전하시는 것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는 귀신을 내쫓는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입니다(요 15:16). 우리를 부르신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관심사에만 몰두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자기 관심사에만 몰두했던 사람들이 몰려왔을 때 예수님은 피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이 원하는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바로 이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예수님을 닮은 제자가 되도록 불러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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