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강 야고보서(2) 시험에 대한 교훈 | admin | 2012-0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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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강 야고보서(2) 시험에 대한 교훈 (약 1:12-18, 개정)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인생에는 여러 시험이 있습니다. 멸망에 이르게 하는 유혹적인 시험이 있는가 하면 인생을 더욱 완숙하게 하는 목적적인 시험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런 시험들을 잘 이겨내어 생명의 면류관을 얻도록 야고보는 권면합니다. 1. 믿음의 시련(시험)은 왜 있을까요? (약1:1-4) 1) 시험의 목적은 사람을 온전케 하기 위함입니다. 야고보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형의 종(노예)이라고 한 표현은 그가 예수님을 육체의 형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철저히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수신인은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인데, 마치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의미하는 듯 하지만 당시에 이미 12지파는 역사 속에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메시야 시대에 회복되리라 예언된 이스라엘 12지파를 크리스챤들의 공동체에서 발견한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렘3:18). 약1:2의 시험은 멸망케 하는 유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목적이 있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의 목적은 성장시켜 주고 단련하게 하며 시험의 결과는 인내이며 이것은 인간을 온전케 합니다. 2) 시험당할때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야고보서는 어느 특정한 교회에만 쓰여진 것은 아닙니다. 즉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란 오늘날에도 적용이 되어 전세계의 크리스챤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서는 오늘 우리에게 행한 주님의 서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시험을 만났을 때일수록 원망, 불평할 것이 아니라 인내를 통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2. 시험당할때에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약1:5-11) 1)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 지혜를 주십니다. 신학자 메튜 헨리는 고난을 없애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을 올바르게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 말합니다. 고난 속에 지혜로울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혜는 헬라 철학에서 말하는 형이상학적인 지혜도 아니며 배부름을 위한 어리석은 지혜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아주 단순하게 주십니다.(약1:5). 그러나 조건은 있습니다.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약1:6,8). '두 마음을 품는다'는 의미는 두 주인을 섬기는 불충직한 하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마6:24)에서 알 수 있습니다. 야고보는 가난한 자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부한 자에게는 겸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미천한 자라 하더라도 예수님이 피로 산 귀한 존재입니다. 부한 자는 아라비아 사막으로부터 팔레스틴에 불어오는 열풍에 금방 시들어 버리는 꽃의 화려함을 깨달아 삶을 겸손하게 살아갈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욥14:2, 시90:6) 2) 고난을 피해가는 지혜보다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간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고난에 처할수록 기도를 올바르게 해야합니다. 무조건 고난을 피해 가려는 습성은 바른 크리스챤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려움을 지혜롭게 이겨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어려움을 피해 다니고 순간 순간 잘 되려는 심정은 무속 신앙의 기복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챤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이 세상 것을 자랑하지 않을 겸비함을 갖추어야 합니다. 3. 승리의 면류관(약1:12-18) 1) 욕심으로 인한 시험은 죄와 심판에 이르게 합니다. 시험, 시련을 이겨내는 자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고대 세계에 면류관은 왕권을 의미하고 승리와 명예를 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시련 그 자체는 불행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영광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러나 약1:13의 시험은 자기 내부의 욕심에서 나오는 시험입니다. 내부의 욕심에서 나오는 죄성의 특징은 핑계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각각 자기 죄에 대여 핑계를 댄 것처럼 욕심에서 비롯된 죄성은 하나님께 책임을 돌리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시험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 욕심에서 비롯된 죄의 심각성은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함없이 선하시고 거룩하십니다(약1:17). 시험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런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인 복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2) 욕심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특징 중 하나는 소비자의 구매 충동을 유발하기 위해 욕심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나은 것은 아니지만 자칫 잘못하면 잘못된 이기적 욕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욕망은 결코 채워지지 않습니다. 채워지지 않을 때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돌리려는 것이 사람이 속성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타인을 원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기를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욕심의 시험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하십니다.(민11:34,딤전6:9) 이런 위기에 처할 때 우리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잠28:25)(갈5:16) 인간이 시험을 피해 살아갈 수 는 없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닥치는 시험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합니다. 이 지혜를 하나님께 간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더욱 두려운 것은 인간 내부에서 올라오는 욕망의 유혹입니다. 물질만능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많은 이들이 돈, 섹스, 명예 등의 욕망을 좇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대열에 끼어들지 않으면 소외되는 느낌마저 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욕망이 채워지지 않을 때 부모, 국가, 하나님 등을 원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욕심이 죄를 낳고 결국에는 죄가 장성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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