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강 유다서(2) 거짓교사에 대한 교훈

(유 1:17-25, 개정) 『[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유다서는 초대교회 당시 이단에 대해 말하고 교회가 이들로부터 지켜야 할 것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다서는 배교행전이라고 할 만큼 이단들에 대해 강한 경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재림할 때까지 교회가 겪어야 할 배교의 문제에 대해 기록한 유일한 책이라고 합니다.

1. 이단자들에게는 확실한 심판이 있습니다.(유1:1-7)

1) 전례되어 온 세가지 심판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유다는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합니다.(유1:1) 이들은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유다가 본 서신을 쓴 것은 성도들에게 구원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고,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에 대한 성도들의 확고한 태도를 취할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유1:3,4). 유다는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자들과 성도들이 싸워야 할 근거는 바로 믿음의 도라고 밝히는데(유1:3). 성도들은 경건한 생활(딤전5:7)과 깨어 있는 기도 생활(벧전5:8)을 통하여 이단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해야 합니다. 이단자들의 모습은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의 모습에 대해 유다는 세가지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첫째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때 하나님을 믿지않았던 자들의 멸망(유1:5)이며, 둘째는 타락한 천사들의 모습(유1:6)과, 셋째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유1:7)입니다. 여기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이 타락한 천사들의 모습과 같다고 하는데, 지옥을 연상케 하기에 적합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곁을 떠난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유1:15). 그 기준은 각자가 행한 보응대로 받게 될 것입니다.

2) 죄악은 심판을 부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으며 하나님께 불순종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들인 셈이 되는 것입니다. 불의한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으며, 그들은 반드시 자신들의 모습대로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2. 이단자들의 죄악의 형태는 불의와 불순종입니다.(유1:8-16)

1) 죄의 형태는 불의와 불순종입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단에 대해 말합니다.(유1:9). 이 말은 모세의 승천기라는 위경에서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크게 세 가지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꿈을 꾸는 자들이라(유1:8) 하는데, 이 말은 자신들의 환상이 계시인 것처럼 하여 사람들을 미혹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훼방하는 자라(유1:10)합니다. 셋째로 이성 없이 행하는 짐승(유1:10)이라 합니다. 이들의 모습은 구약에 나타나는 세 사람의 모습과 같다고 합니다. 그 세명은 최악의 최초의 살인자인 가인(창세기4:1-25)과, 탐욕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악된 길로 몰아넣은 발람(민수기22장-24장)과,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다가 멸망당한 고라(민수기16:1-30)를 말하고 있습니다(유1:11). 이들은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었습니다.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멸망을 받게 된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대한 순종만이 살 길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애굽으로부터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인해(민14:1-45)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불순종한다면 이들이 받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3. 성도에 대한 권면(유1:17-25)

유다가 성도들에게 하고자 한 권면의 내용과 방법 그리고 태도는 무엇일까요?

1) 신앙의 성숙,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신앙이 요구됩니다.

유다는 먼저 성도들에게, 사도들이 말한 것을 기억하기를 원했습니다(유1:17). 이단자들은 당을 짓기 좋아하고, 육에 속하였으며, 성령이 없는 자라고 했는데,(유1:19). 따라서 이들에 대해 경계하라 말합니다.

유다는 이단에 대해 성도들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을 크게 네 가지로 말합니다.

첫째, 거룩한 믿음 위에서 자신을 건축되고, 둘째, 성령으로 기도하고, 셋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넷째, 예수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 한다(유1:20,21)는 것입니다.

이단자들로부터 확실한 구원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으십니다(유1:24,25).

오늘날 성도들의 생활이 믿음 위에서 건축되고, 기도하는 생활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 자신을 지켜 나가야 함을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해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이단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영적 무장이 필요합니다(엡6:10-20). 혹 이단자들에게 넘어간 성도들이 있을지라도 그들에게 바른 길을 인도하여야 하는 것이 성도의 바른 임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늘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유다는 본 서신을 통하여 이단자들의 특징을 나열하면서 그들에 대한 성도들의 자세를 밝힙니다.

이단자들은 성도 개인에게는 물론이요 예수그리스도의 공동체 내에도 크나큰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종말은 하나님의 심판에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어떠한 시대를 막론하고 성도들의 신앙은 이단들에 의해 항상 위협당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성도들은 자기 자신을 포함아여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