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 기도란 무엇인가?

(시 65:2, 개정)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시 65:2, 새번역)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육신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주님께로 나아옵니다.

(Ps 65:2, NIV11) You who answer prayer, to you all people will come.

소코틀랜드 찬송 시인 몽고메리(J.Montgomery)는 기도를 ‘영혼의 성실한 욕구와 불꽃이요 운동이라’ 정의합니다.

사람마다 그 마음속에 기도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희망에 대한 염원 복에 대한 열망 등과 같은 것들이 성경이 가리키는 기도와 같을 수 는 없습니다.

기도는 가장 본질적인 신앙 행위이기에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인 올바른 기도의 정의를 찾아야 합니다. 기도란 무엇일까요?

첫째. 기도는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인간의 단순한 염원 희구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대화를 하려면 먼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르고 정당한 고백이 필수입니다. 즉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일이 하나님과의 대화의 필수입니다. 즉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사도들, 주 예수와 천사들이 하나님을 전능하신 창조주, 인애하신 아버지, 영원토록 감사와 찬양을 받으실 분으로 고백했던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0) 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행위가 곧 신앙의 본질이요, 기도는 그 신앙의 기본 수단이기에 기도를 하나님께 대한 고백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예배 행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자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행위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자비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예배 행위입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엡1:3)라는 찬양으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베풀어 주신 구속의 은혜를 알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올바른 기도를 드릴 수 없습니다.

감사는 받은 은혜에 대한 것 뿐 만 아니라, 받을 은혜에 대한 감사을 포함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언약하신대로 하나님께서 장래에도 은혜 베풀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도는 믿음의 성도 만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너희가 믿고 구할 것은 이미 받은 줄로 여기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셋째. 기도는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딤전 2:1-3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고백과 감사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요구가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보고는 기도가 아닙니다. 자녀가 아버지께 하듯, 필요한 내용을 간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어버이는 어린 자녀가 필요한 것을 자신에게 요구하는 모습 속에서 기쁨을 맛봅니다.

부모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자녀는 부모를 불신하고 사랑하지 않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거룩한 삶에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과 충성의 표시인 것입니다.

요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했고,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했습니다.

넷째.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생명을 지닌 존재의 호흡은 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의학자들은 인간의 육체는 호흡이 1분 이상 멈추면 산소 결핍으로 뇌가 손상되고 3분 이상이면 뇌와 심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합니다. 그래서 죽음을 가리켜 숨을 거두었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2:22에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라 했습니다.

욥27:3에 욥은 “나의 호흡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숨결이 아직도 내 코에 있느니라” 했고, 시편기자는 시 146:4에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했으며, 시150:6에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했습니다.

인간에게는 육체와 더불어 영혼이라는 생명 요소가 있습니다.

이 생명은 육체와 같은 원리로 생명이 유지 됩니다. 육체에 양식이 필요한 것처럼 영혼에도 양식이 필요한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만나를 먹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영혼에도 호흡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4:6-7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권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