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 회개 기도

(막 11:25, 개정)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막 11:25, 새번역)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있으면,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실 것이다."

(Mk 11:25, NIV11) And when you stand praying, if you hold anything against anyone, forgive them, so that your Father in heaven may forgive you your sins.”

죄 있는 자의 기도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 나아 오는 자는 먼저 자기를 돌아보고 자기 죄를 고백함으로 하나님께 용서함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와 먼저 우리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오늘은 회개 기도에 대해 묵상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진실한 회개를 원하십니다.

죄 있는 상태로 하나님 은혜를 받을 수 없으므로 예배 시작과 더불어 회개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위해, 그분, 하나님의 용서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신 이유 중 하나는 그에게 선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창4:5-7에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했고, 시66:18에 다윗은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했습니다.

마음에 죄를 품은 채, 하나님께 나아 갈 수 없음을 말해 줍니다.

이사야는 사59:1-2에서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했습니다.

재물을 가져 온다 해도 죄를 품을 상태라면 하나님께서 용납지 않으시며 가증히 여기십니다.

주님도 제단에 제물을 드리다가 형제와 불화한 일이 있으면 먼저 가서 화목한 후에 드리라 하셨습니다.

죄의 고백은 예배 의식 전에 있어야 마땅합니다.

헌실적으로 범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예배에 임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예배의 한 순서를 넣는 것이 불가피 합니다.

죄의 고백은 계시된 하나님의 뜻과 인격 앞에 지정의로 자신의 죄책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둘째. 회개 기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개인의 죄이든, 회중의 죄이든, 죄 용서를 위해서는 죄의 고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이 부분을 중요하게 여겨, 예배 앞 부분에 세가지 회개 기도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죄의 고백(Confession of Sins), 용서를 비는 기도(Prayer for forgiveness) 그리고 말씀을 통한 사죄의 선언(Scriptureal Words of Parden)입니다.

대표기도 할 때, 드려야 할 기도 내용은 개인과 회중과 민족과 국가의 죄를 자백해야 하며, 구체적으로는 간음, 살인, 우상숭배, 백성을 올바로 다스리지 못한 죄, 토색, 불의, 이방인과 통혼, 거짓말, 사랑하지 못한 것, 율법파괴...기타 등등입니다.

이런 것을 낱낱이 고백한 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에 근거하여 용서를 구하고 사죄의 말씀으로 확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참회하며 용서 구할 때, 가장 기뻐하시며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셋째. 회개 기도는 실제로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회개 기도를 위해서는 지난 주에 들었던 하나님 말씀을 생각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주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았는지 살펴보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주 동안 나의 행위를 하나 하나 생각하며 선하지 못하고 말씀을 행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그동안 우리들은 길 잃은 양처럼 주님을 떠나, 세상에서 방황하며 살았습니다.

우리 마음 속의 욕망과 계략을 따르면서, 하나님의 법을 어겼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말씀 따라 살면서 선을 행하여야 함에도 선을 행하지 않았고, 오히려 행해서는 안되는 일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이 마땅하지만, 이기심과 교만 때문에 우리 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부정 부패가 더욱 심각해지고, 서로 간의 신의를 저버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죄악들을 겸손히 통회하며 자복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한 없는 인자하심으로 우리 죄를 가려 주시고, 정결케 하옵소서.

그리하여 다시는 반복적인 죄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으리라” 하신 말씀을 믿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회개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특별히 <코로나19>바이러스 재난 중에, 먼저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용서와 사죄의 하나님! 코로나19 위기 중에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기도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 심각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는 의인이나 죄인이나 감염될 수 밖에 없는데, 우리는 의인인척 했고, 정죄했고, 어떻게 이 난국을 해쳐 해결해 나가야 할지 기도하지도 못했습니다.

내가는 길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는 믿음으로 견디게 하시고, 순금같이 되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고난 전에는 내가 그릇행하였으나,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이 고난을 통해 회개하오니, 거듭나는 시간 되게 하시고, 주의 백성으로 본분을 다하게 하옵소서. 코로나19바이러스가 소멸되고, 주님의 자녀들이 회복되고, 감염자들이 치료받고, 사망자를 위로하시고, 환우들을 고쳐주시고, 수고하는 헌신자들에게 힘주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체험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이 모든 고난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밑거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