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 한나의 기도

(삼상 1:10-18, 개정)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한나는 훌륭한 남편을 가진 사람입니다.

남편 엘가나는 좋은 가문과 재물,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였고, 아내 한나를 지극시 사랑했습니다.

엘가나도 훌륭한 아내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부부였습니다.

그러나 한나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불임이었습니다. 그 때, 한나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한나는 어떻게 기도했을까요?

1.한나의 기도는 원망 없는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결혼한 여인이 자녀가 없다는 것은 마음 아픈 일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가시 하나씩 남겨 두십니다. 그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를 격동 시켜 기도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격동시켜 번민케 하시므로 하나님께 엎드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한나는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스펄전은 “콩을 먹고 사는 비둘기가 고기 먹는 독수리를 부러워 하는 법이 없고, 푸른 초장의 풀을 뜯는 양떼가 육식하는 사자를 부러워 하는 법이 없다”했습니다.

크리스챤은 세상 사람과 달라야 합니다. 사는 방법이 다르고, 문제 해결 방법도 다릅니다.

크리스챤은 원망으로 풀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함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스데반은 기도함으로 자기를 돌로 치는 이들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는 주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기도만이 우리 인격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찬송이 나오고, 한숨이 들어가게 됩니다.

기도하면 탄식이 사라지고 기쁨과 감사가 생깁니다.

기도하면 원수를 사랑하는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2.한나는 통곡하며 힘을 다해 기도합니다.

한나의 기도는 자기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주님께 토해 내는 기도였습니다.

너무 괴로워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통곡하면서 기도해서 입술만 움직이지 소리는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말이 안 나올 때까지 지칠 정도로 기도했습니다.

내 마음에 쌓여 있는 고통, 분노, 절망, 아픔, 눈물, 이런 모든 찌꺼기들은 주님 앞에 모두 쏟아 놓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도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 되기 위해서는 그 상처를 드러내야 합니다.

상처는 드러나지 않으면 치유될 수 없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상처를 통곡함으로 드러냅니다.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이 주님 앞에 다 드러날 때까지 기도합니다.

사람들은 죄를 짓다가 힘을 빼앗깁니다. 세상 향락 즐기다가 진을 소모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챤은 기도하는데 힘을 다해야 합니다. 주님의 일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근심하면서 힘을 소모하고 걱정으로 힘이 다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챤은 기도하고 찬송하며 힘을 다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미워하고 싸우고 원망하며 힘을 소모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챤은 사랑하고 감사하는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3.한나는 아들을 달라고 서원하며 기도합니다.

한나는 그저 “하나님 아들 주십시오”기도가 아니라,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서원기도합니다.

이것은 자기 욕구 충족이 아니라, 하나님 뜻과 하나님 기뻐하시는 것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고통은 대부분 탐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내 욕심이 충족되지 못해, 좌절하고 고통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기도가 욕심의 한 표현이고, 그 욕심만 증가시킨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의 필요가 하나님의 필요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내 삶의 목적이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기도가 하나님 영광을 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한나의 서원기도는 하나님 영광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어떤 고통이 오늘 우리 마음을 짓누르고 있나요?

절망합니까? 아니면 기도합니까? 어떻게 기도합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나와서 마음을 털어놓고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영광 위해 살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뜻 따라 기도할 때,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늘에서 하나님이 뜻을 이루신 것처럼,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은 기적입니다.

내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도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기적입니다.

왜냐하면 그 기도는 우리 마음과 상황을 변하게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