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장 : 여호수아의 기도

(수 10:12-14, 개정) [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기브온 성읍 거민들은 가나안 점령 후, 전진하는 이스라엘에 굴복하여 화친 조약을 맺습니다.

이것을 미워한 아도니세덱과 다섯 왕이 기브온 성읍을 치러 왔을 때,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태양이 머물러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해를 중천에 머물게 하여,

여호수아의 군대가 전쟁에서 이기게 하십니다.

오늘은 여호수아의 기도에 대해 묵상하고자 합니다.

1.여호수아는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전쟁에서 이기게 하신 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앞에서 공개적으로 기도합니다.

한적한 곳에 숨어 기도한 것이 아니라, 많은 백성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기도합니다.

전쟁승리가 사람 힘과 재주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 자신의 권위나 유익을 얻고자 함이 아니요,

전적으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기도였습니다.

우리도 힘들 때, 무엇이 잘못인지 생각하고, 섣불리 원망 불평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금 잘 되면 입으로만 하나님 은혜라 하며, 자신이 다 한 것처럼 하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기도와 간구는 잘 하는 데, 하나님 영광을 구하는 기도는 많지 않습니다.

내 자신 위해 무엇인가 얻으려고 구하는 것보다,

주님 위해 내가 할 일을 찾고 구할 때, 태양이 머무르는 역사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2.여호수아는 확신에 차서 기도합니다.

만약에 백성 앞에서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해서 태양이 멈추지 않는다면 지도자의 권위는 어떻게 되겠으며,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 역사는 어떻게 될까요? 그러나 몰래 숨어 하나님께 기도하다 안 되면 할 수 없쟎습니까?

여호수아가 공개적으로 부르짖는 것은 조금도 의심치 않고 이루어 질 줄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약5:15)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21:22) 하셨습니다.

히스키야 왕이 선지자 이사야의 기도로 해시계가 10도 뒤로 물러간 사건(왕하20:8-11)도 태양과 관계된 응답입니다. 베데스다 연못가 38년된 환자로 믿음으로 구할 때, 고침받았습니다.

기도는 이론이나 형식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하면 모든 것 다 아시는 하나님게서

큰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기도는 확신으로 기도합니다.

확신이 없으면 기도가 힘들고, 원망불평만 나오는것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모든 신앙인의 믿음을 고무시키고 용기를 심어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의 기도에 하나님의 우주적 응답을 하신 사건은 성경에서 그 예를 찾아 보기 어려울만큼 아주 특별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당신의 필요에 따라 우주 자연 법칙을 일시적으로 조정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그것은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여호수아는 그것을 확신했습니다.

믿음으로 천지창조하신 하나님 손을 잡을 때, 넉넉히 이길 힘 주시고, 태양도 머무르게 하십니다.

3.여호수아는 완전한 승리의 기도였습니다.

전쟁 중에, 해지고 어두워지면 더 이상 전쟁할 수 없고, 완전 승리 기회를 놓칠 수 밖에 없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영도 아래,“믿고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사실을 수없이 체험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태양을 머무르게 해달라 기도한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간구를 하나님께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말을 듣고 태양과 달을 머무르게 하십니다.

태양은 기브온 위에, 달은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대적을 치기에 충만한 시간을 얻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설명합니다.

여호수아는 전쟁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전쟁 승리의 성패는 하나님이 어느 편에 계시느냐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자연 법칙을 벗어나서 태양아 멈추게 된 사실은 전후후무한 사건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 삶에 은혜와 사랑으로 때마다 도우시며 승리하게 하십니다.

한편 오늘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단의 공격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더욱 열심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단과의 싸움에서

완전히 승리를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