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강 : 가정을 위한 기도

(시 128:3-4, 개정)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시 128:3-4, 공동) 『[3] 너의 집 안방의 네 아내는 포도알 푸짐한 포도나무 같고 밥상에 둘러앉은 네 자식들은 올리브 나무의 햇순과 같구나. [4] 보아라, 야훼를 경외하는 자는 이렇게 복을 받으리라.』

할렐루야 기도합시다! (옆사람 보면서) 가정위해 기도합시다.

1852년 4월 10일 미국의 한 시민이 알제리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로부터 31년후, 미국정부는 군함을 보내 그 사람의 유해를 미국으로 가져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의 유해가 미국에 오는날, 뉴욕시가지에는 역사상 최고의 인파가 몰려들었답니다. 군악대의 연주소리, 군부대의 예포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당시 미국대통령과 국무위원들 뉴욕시장이 모두 나와 그 유해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주인공이 위대한 정치가도, 외교관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휼륭한 사업가도 학자도 아니었고, 장군도 노벨상수상자도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이런 결정을 받게 된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그가 작사했던 한 노래때문이었습니다.

“즐거운 곳에서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내 집뿐이리” 이 노래는 우리도 많이 들어본 노래입니다.

‘홈스위트홈(Home Sweet Home)을 작사한 존 하워드 페인의 유해였습니다.

그 이유는 가정이 해체되고 상실되어가는 시대에 가정의 중요함을 노래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가정을 위한 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 모두 깊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1. 교회의 뿌리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을 먼저 교회를 세우신 것이 아닙니다. 먼저 가정을 세우셨고, 그 다음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가정과 교회는 동시에 세워졌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만나매 가정이 이루어졌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예배하매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때로 신앙생활한다는 미명아래 가정을 등한이 여기고 심지어는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떤 이유로든 가정이 위험이 처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딤전 5:8, 개정)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가정을 지키려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2. 인간존재를 결정짓는 기준이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젠 워너 감독은 “가정은 그리니치 천문대와 같다” 했습니다.

그리니치 천문대는 전 세계 시간의 기준이 되는 곳입니다. 가정은 인간존재를 결정짓는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옛글에 보면 “부부는 인륜의 근본이요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어려워짐이 다 이에 말미암지 않음이 없다” 했습니다.

그래서 만일 가정이 방향을 잃고 흔들리면 사회도 문화도 국가도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가정이 흔들리는 시대에 살고 있스니다.

위험에 처해있는 가정은 크리스챤의 가정이라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에게 어떤 대책에 있을까요?

이것은 남의 일이지 우리 가정에는 절대로 닥치지 않을 것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최초의 가정이 아담과 하와도 타락하여 서로 비난했던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창 3:12, 개정)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무엘이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 것을 죄로 여겼듯이, 가정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것을 죄로 여기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삼상 12:23, 개정)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3. 가족구원의 산실이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개인구원과 전도에 관심을 너무 가진 나머지 가족이라는 중요성을 간과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훌륭한 일꾼인데 가정에서는 믿음의 덕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가정에서부터’를 강조합니다. 혼자 믿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믿을 것을 이야기합니다.

사도행전만 갖고 이야기한다면, 고넬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행 10:1-2, 개정)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행 10:24, 개정)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그는 천사로부터 베드로를 청하여 말씀을 들으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자기 혼자 들은 것이 아니라, 가족으로부터 가까운 사람을 청하여 함께 말씀을 들었습니다.

바울에게 복음을 들은 루디아도 자신만 구원받고 세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족 모두 세례를 받습니다.

복음을 듣고 혼자 믿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믿었다는 것입니다.

(행 16:14-15, 개정) 『[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 그와 그 집이 다 침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개인이 구원받는 것 만큼 가족 전체가 구원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구원을 도외시하는 것은 성경적인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가족이 있다면, 구원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을 구원을 구원하는 복음의 산실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4. 사단이 가정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에덴동산에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보십시오. 사단의 공격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가정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사단은 믿는 가정을 노립니다. 남편과 아내와 자녀를 각각 따로따로 노립니다.

그래서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고 부자간에 모자간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사단의 공격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깨어서 가정위해 기도하는 것밖엔 없습니다. 기도로 방어벽을 튼튼하게 세워야만 사단이 그 어떤 공격을 한다 할지라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엡 6:11, 개정)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 모두 가정을 위해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가족구원을 위해 사단을 능히 대적할 수 있는 기도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