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36 : 본이 되는 교회

(살전 1:1-8, 개정)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사도 바울은 아시아의 교회를 돌보기 위해 2차 선교여행을 주비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바울의 계획을 막으시고 그를 마케도니야로 파송하십니다.

마케도니야의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은 옥에 갇히는 고난속에서도 복음을 전하였으며. 빌립보를 떠나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두 번째로 도착한 선교지가 데살로니카입니다.(행17:1)

빌립보에서 당한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핍박을 당하면서도 3주동안 복음을 전하다가 베뢰아로 밤중에 이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행17:10)

그런데 이처럼 짧은 시간 동안 복음을 전한 데살로니카 교회가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로 성장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카 교회를 마케도니야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사람들의 본이 되는 교회라 칭찬합니다.

어떻게 해야 본이 되는 교회와 성도가 될 수 있을까요?

첫째. 믿음 소망 사랑이 살아있어야 합니다.(3절)

데살로니카교회의 신앙적 핵심은 “믿음 소망 사랑”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짧은 시간 동안 사도바울에게 말씀을 배웠는데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였습니다.

데살로니카 교회는 말씀을 듣기만 하는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듣고 실천하여 생명의 역사 변화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데살로니카교회는 사랑의 수고로 가득찬 교회가 되었습니다. 참사랑은 수고하는 것입니다.

수고하는 희생과 섬김의 땀방울이 없는 사랑은 거짓된 사랑입니다.

더 나아가 데살로니카 교회는 소망의 인내로 가득한 교회였기에 좋은 소문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주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소망이 없다면 참고 견딜 수 없습니다.

참된 소망은 반드시 인내를 이루게 합니다.

데살로니카 교회처럼 편안하고 넉넉한 환경은 아니더라도 믿음 소망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칭찬받는 사람이 되고 소문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능력과 성령의 확신으로 믿어야 합니다.(5절)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

데살로니카교회가 굳건한 교회로 소문난 것은 그들의 복음의 말씀을 성령의 능력과 큰 확신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5절)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선포되어도 그 말씀을 단순한 음성이나 소리로만 들어서는 복음의 능력이 될 수 없습니다.

선포되는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합니다.

백부장 고넬료가 베드로 사도에게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앞에 있나이다.”(행10:33)

이런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말씀앞에 설 때에 성령께서 임하셔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교회가 영향력을 잃어버린 가장 큰 이유는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건한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때 소문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6절)

말씀을 잘 받아들이는 것은 말씀이 열매 맺힐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예수님도 밭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이 떨어지자 마귀가 말씀의 씨앗을 빼앗아 갈 수 있습니다.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다가도 뿌리가 없어서 환란이나 박해로 넘어질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듣지만 세상의 염려와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을 맺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말씀을 잘 받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가 되기 어렵습니다.

데살로니카 교회가 많은 환란가운데도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의지했습니다. 그랬더니 세상을 이길 힘이 생겼습니다.

모든 어려움과 절망을 믿음으로 이겼습니다. 말씀을 의지해서 살고 싶은 뜨거운 마음이 계속 생겼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받아들이는 기쁨이 성도 가운데 있을 때, 좋은 교회로 소문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 믿음의 좋은 소문이 전도의 문을 엽니다.(8절)

데살로니카는 그리스의 중북부지역입니다. 마케도냐는 북부지역입니다. 그리고 아가야는 남부지역입니다.

그런데 데살로니카교회에 대한 좋은 소문이 교회가 서 있는 각 처에 퍼저 나갔습니다.

좋은 소문이 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시켜 나갑니다.

바울이 데살로니카에서 복음을 전한 것은 불과 3주 정도였습니다.(행17:2)

그런데도 데살로니카 교회가 믿음의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가 되었다는 것은 좋은 목회자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성도가 그 삶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믿음의 능력과 기쁨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6절)

좋은 성도가 좋은 교회를 만듭니다. 내가 좋은 성도라면 내가 섬기는 교회는 저절로 전도의 문이 열립니다.

우리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로 소문이 나려면 내가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가장 사랑많은 교회가 되렴 내가 사랑많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좋은 소문이 전도의 문을 엽니다. 전도의 문을 막는 삶이 아니라 전도의 문을 여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믿음 소망 사랑을 품고 사는 확신있는 자녀되게 하옵소서. 좋은 소문 나는 교회로 우리가 힘써 노력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