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42 : 성숙한 감사

(고전 1:4-9, 개정)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지난 주일부터 주님의 강림을 기대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거룩한 기다림으로 맞이하는 대림절입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도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렸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장점이 많은 교회였지만, 문제도 많은 교회였습니다.

다른 교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은사가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기 보다 분쟁을 일삼았습니다.(11절)

이 소식을 들은 사도바울은 그들을 책망하기 전에 친히 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먼저 감사합니다.

고린도교회의 언변과 지식의 풍부함, 복음에 대한 확신 다양한 은사주심, 특히 주님의 강림을 기다리는 그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감사가 성숙한 감사합니다. 성숙한 감사는 육적인 필요채움감사를 넘어서서 영적인 필요를 채우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성숙한 감사가 무엇인지 묵상하고 기도합니다.

첫째.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감사해야 합니다.(6절)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분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린교회시절을 생각하며 편지를 씁니다.

당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처음엔 핍박이 많았지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 인내하며 꾸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회당장 그리스보와 그의 가족이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행18:1-11)

고린도 교회는 낮은 계층의 이방인들도 대부분이었지만, 유대인과 상류계급에 속한 부유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와중에도 그들의 복음에 대한 견고함에 감사했습니다. 6절“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교회성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증거가 견고하게 자리 잡혀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것에 대해 우선 하나님께 감사한 것입니다. 감사해야 할 이유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주님의 말씀이 여전히 내 속에 확고히 자리하고 있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숙한 감사입니다.

둘째. 은사 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5,7절)

고린도 교회성도는 언변도 뀌어났지만,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은사도 충만했습니다. 자부심도 대단했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에게 은사가 충만했다는 근거는 본문 7절에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은사의 종류는 많습니다. 지혜,지식,믿음,병고침,능력행함,예언,영불별,방언, 통역함에 은사가 있습니다.(고전12:8-10)

더욱 큰 은사인 사랑의 은사도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각양의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합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나에게서 은사를 발견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각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사가 있습니다. 재능과 능력과 내 노력이 나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각자의 분량대로 은사 주셨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사 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사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합니다.

셋째. 기다리는 신앙을 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7절)

바울은 7절에서 성도는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그리스드의 나타나심을 기다리는 신앙을 생각하며 감사한다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성도가 기다렸다는 것은 얼마나 은혜를 사모했는가를 짐작하게 됩니다.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이 침략했을 때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해 부득이 번제를 드렸습니다.(삼상13:12)

그결과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망령되이 행하였다는 책망을 받습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말씀을 믿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늘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한 후,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기다리지 못해 포기하거나 낙심을 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기다리는 믿음이 나에게 있다면 그것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환란과 시련을 기다림으로 인내하면 소망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넷째. 우리를 진실로 인도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8-9절)

8절에서 바울은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l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했습니다. ‘견고하게’는 흔들림없이 굳건히 서게 해 주신다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심을 뜻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아무도 비방할 수 없도록 끝까지 견고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성도를 의롭다 인정하시고 그 누구도 정죄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어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하게 하시려고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그리스도와 더불어 교제하는 복도 주셨습니다.(9절)

주님과의 교제는 주님과의 교통입니다. 이것은 정말 행복한 삶입니다.

주님은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약속하셨습니다.(요14:18)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이 약속은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따라서 진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기도: 성숙한 감사의 성도되게 하옵소서. 주신 은사로 교회와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