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훈련38

빌라델비아 교회

섬김훈련38 : 빌라델비아 교회

(계 3:7-13, 개정) [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빌라델비아는 서방세계와 동방세계를 이어주는 도로에 위치해 있어서 상업이 발달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를 누렸던 도시입니다. ‘작은 에덴’이라 불릴 만큼 화려한 풍요를 누렸던 도시입니다. 따라서 그 교회는 믿음을 떠나 복음을 배신할 만한 환경에 있었지만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칭찬만 들은 교회 중 하나입니다.

빌라델비아의 종교는 소아시아와 헬라의 종교적 영성이 혼합된 이방 종교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 황제 숭배를 강요하던 지역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황제 숭배와 혼합 종교의 풍토 속에서 하나님 말씀을 배반하지 않고 인내하며 믿음을 지켜온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복을 주신 내용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받은 복은 무엇일까요?

첫째.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신다 하셨습니다. (10절)

빌라델비아 교회 교인들이 인내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잘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이교도의 도전과 황제 숭배 강요에 따른 핍박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견딘 결과 시험의 때(환란의 때)에 보호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신앙생활의 아름다운 모습 중 하나는 시험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시험과 유혹 그리고 미혹이 있습니다. 이것들과 싸워 승리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거짓 풍조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자칫 그런 풍조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거짓된 사단 세력은 그럴듯하고 달콤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고 믿음으로 잘 지키면 환난의 때에 주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지키면 말씀이 우리를 지킵니다.

둘째. 성전 기둥이 되게 하신다 해셨습니다. (12절

기둥은 건물을 받쳐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신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귀하게 사용하시겠다는 말씀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유를 삼으시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하시겠다는 복의 말씀입니다. 이 약속이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또 귀히 쓰실 뿐 아니라 형통하게 하신다 했습니다. 우리는 작은 시련과 시험에도 넘어지기 쉬운 무지한 사람들입니다. 또 세상의 거대한 죄악의 탁류를 거스르기에는 너무 연약합니다.

그러나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사람(8절)에게 열린 문을 두셔서 형통하게 하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그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셋째. 참된 백성으로 인정하신다 하셨습니다. (12절)

성전 기둥이 되게 하신다는 하나님은 그 위에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기록하겠다”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진정한 하나님 당신의 백성으로 인정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혈통으로의 유대인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시험과 시련을 이기고 승리하는 자가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당시 빌라델비아는 유대인들의 회당 공동체가 있었고, 기독교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유대인은 스스로 하나님 백성이라 자처하고 율법을 강조하였지만, 삶의 내용은 하나님 말씀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인 공동체를 핍박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은 유대인이 아니요,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이들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핍박 중에 보여준 인내하는 믿음과, 고난 중에서 주님의 배반하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의 칭찬과 복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 살고 있는 우리도 시험과 도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바라보고 인내하며 주님의 배반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면 주님의 칭찬과 복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소아시아 일곱교회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