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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 바나바사역 이렇게 했어요 admin 200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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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사역 이렇게 했어요                    방어진 제일교회    강다자 집사
 
저는 이 시간에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나 같이 능력도 없고 지식도 부족하고 담력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이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아무 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새가 족부에서 이번 주 청년예배 때 바나바 간증을 좀 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간증을 할 수가 있습니까? 바나바로서 특별히 잘 한 것도 자랑할 것도 없는 데, 더구나 청년들 앞에서는 더욱 못하지요 하고 한마디로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수화기를 놓고 기도를 하는데 기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벽기도 때에 기도를 하는데 기도가 중언부언(重言復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간증을 해야 됩니까? 입을 열어 말하라 이렇게 응답이 왔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설 자격이 없습니다. 말 주변도 없고 앞에 나가서 말하는 것은 더욱 못합니다. 입을 열어 말하라 꼭 해야 됩니까? 순종하라. 저는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회개의 눈물이.
곽상연집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집사님이 겸손해서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사실은 그것은 겸손이 아니고 불순종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고 하나님께 죄송하고 집사님에게도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에 와서 날이 새기가 바쁘게 곽상연집사님께 간증을 하겠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집사님께서 고맙다고 하시며 기도 많이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전도를 잘 못해요. 전도 많이 하는 집사님들을 보면 항상 부끄럽고 또 부럽기도 하면서 나도 전도해야 되는데 나는 왜 못할까 그러면서 세월만 보내던 중 저에게 바나바라는 막중한 사명이 주워졌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교회로 인도해 왔는데, 다 차려다 놓은 밥상인데, 이것마저 소화를 못 시켜 낸다면 우리 주님 얼굴을 어떻게 쳐다봅니까?
저는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는데, 어떤 때는 '바나바'를 '바나나'라고 말이 헛 나올 때가 많답니다. 여러분! 이 바나나는 싱싱할 때보다 조금 말랑말랑 했을 때가 맛이 있지요? 그래요, 바나나는 자기 아름다운 몸체를 뽐내듯 보기 좋다 할 때보다 한 풀 꺾였을 때가 맛이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냅니다. 내가 바나바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나의 굳어 있는 모습이 한풀 꺾이고 속이 꽉 찬 바나나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고 상냥하게 속이 꽉 찬 바나바로 또 새신자들의 다정한 친구로 사용하옵소서. 이렇게 아버지께 기도하고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하고 상냥하고 속이 꽉 찬 친구의 사명을 띠고 이제 문 열어 주기를 기다리는데 반갑지 않은 듯 내다보기만 하시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지난번 주일날 새신자 환영실에서 같이 식사를 했던 방어진제일교회 집사인데 오늘 제가 아주머니 댁에 놀러 왔어요. 아주머니하고 저는 나이도 비슷한데 우리 친구로 지내고 싶습니다. 좀 놀다가도 되겠습니까? 처음에는 별로 반갑지가 않을 태도였는데 못 이긴 척 들어오라고 하시기에 얼른 들어갔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임을 한눈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공장에 마늘을 까주고, 깐만큼 돈을 받아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피부가 약해서인지 마늘만 까면 손톱 밑이 아파서 저의 남편 박집사님이 마늘만큼은 맡아 놓고 까 준답니다. 그런데 부드럽고 달콤하고 상냥하고 속이 꽉 찬 바나나 같은 친구의 사명을 띠고 갔는데 마늘을 까주어야 되잖아요? 에이, 모르겠다 해보자 까짓것! 팔을 걷어붙이고 마늘을 까기 시작했습니다. 방은 너무 추웠습니다. 손톱 밑이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엉덩이가 시려옵니다. 그래도 사역은 해야 되잖아요 그럭저럭 하다 보니 마늘 자루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이야기가 무르익어 갔고 조금씩 친구가 되어가는 것 같았죠! 그 날은 세상 이야기만 잔득하고 제가 감당할 사역은 별로 못하고 집에 왔습니다. 손톱 밑이 아파서 찬물에 담그고 난리가 났지요. 그래도 다음날 또 놀러 가야 했습니다. 사실은 그 일거리가 있어서 제가 마음 놓고 그 집을 드나들 수가 있었습니다. 그게 은혜였어요. 말 주변도 없는데 일이라도 거들어 주어야 관심을 사지요. 여러분! 바나바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역을 하나의 숙제처럼 의무감 때문에 1 주일에 한번 만나는 것으로 착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날마다 그 집을 방문해야 될 때가 많습니다. 그 분을 정착시킬 때 까지는 부드럽고 상냥하고 달콤하고 속이 꽉 찬 것 가지고는 형식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직접 현장에 뛰어 들어가는 겁니다. 그 분이 울면 같이 울고, 웃으면 같이 웃고, 그분이 춥다고 느낄 때 따뜻한 것으로, 배고프다고 느낄 때는 배부른 것으로, 외롭다고 느낄 때는 함께 있음으로, 이렇게 사랑과 물질과 봉사가 일치될 때에 역사는 이루어지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할렐루야!
또 그 다음 날은 추우니까 전기장판하고 따뜻한 옷을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날은 두 사람 모두 엉덩이가 따뜻한 상태에서 마늘을 까니 몸도 마음도 따뜻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중 그분이 자연스럽게 속마음을 털어 놓기 시작 하더군요. 무조건 다 들어 주었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면서요! 이렇게 그분이 마음 문을 완전히 열었을 때 자연스럽게 복음이 전달되면서 우리는 더욱 가까워져 갔고 교회 출석도 잘하게 되고 사역도 힘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번째에 바나바 사역을 무난하게 마칠 수 가 있었습니다.

또 한 분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분도 제 나이 또래 만큼 되신 분이셨습니다. 사실 제가 이 시간에 그분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은 지금 신앙생활을 잘하고 계시는데 그 성도님께 누를 끼칠까 봐서 입니다. 아무튼 처음에 이분을 저에게 맡겨주실 때 주위에서 저렇게 마음이 여린 집사가 어떻게 저렇게 강하고 센 사람을 감당할 수가 있을까 하는 염려의 눈빛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내막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천국 가는데 뭐 힘 가지고 가나요, 내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나를 도구로 삼으시고 일을 하실 텐데 하면서도 조금은 염려를 했습니다.
사도행전 11장과 13장에 보면 바나바는 착한 사람, 순종하는 사람으로 표현되고 있잖아요. 그러니 어찌하든 착한 바나바, 순종하는 바나바, 부드럽고 상냥하고 달콤하고 속이 꽉 찬 바나바로 또 좋은 친구로 물어 물어서 그 집을 찾아 갔습니다. 전도하신 분도 그 분의 집을 몰랐었습니다.
이사를 했기 때문에, 그래도 생각보다 쉽게 찾게 된 동기는 아, 그 술들 아무튼 그 골목에선 유명하게 이름이 나신 분들이었죠. 아주 허름한 집이었습니다. 계세요 하고 문을 두드렸는데도 인기척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기겁을 할 것 같았습니다. 한마디로 그 방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요즘 쓰레기장은 그래도 분리수거를 하기 때문에 좀 낮지요. 이 방은 분리수거도 안 되어 있는 무법천지 그야말로 요지경 속이었어요. 음식물 냄새 때문에 토할 것만 같았습니다. 참자,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주인공 아주머니를 제대로 쳐다볼 겨를도 없이 우선 방부터 치워야 했습니다. 그래야 바나바 사역을 할 거 아닙니까. 여기서 제가 또 느낀 것은 바나바는 입으로 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사랑, 물질, 봉사에서 또 하나 더 중요한 것은 인내구나 하면서, 사랑+물질+봉사+인내를 더해서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한참 치우고 나서 걸레를 들고 바닥을 닦는데 아무리 닦아도 바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새신자 성도님이 같이 걸레를 들어서 둘이서 닦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닥이 보이는데 노란 색깔의 바닥이 윤곽을 드러내더군요. 그리고 나서야 새신자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한 말이지만 이 분의 얼굴은 그 순간에는 사람의 얼굴 같지가 않았습니다. 사람인지 00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상해 있었습니다. 머리에 혹, 이마에도 혹, 눈탱이는 밤탱인가? 눈, 코, 입이 분별이 안 될 정도로 되어 있었으니 영락없는 00인거죠. 낮에 갔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밤에 쓰레기 더미 위에서 그 모습을 보았더라면 까무러칠 뻔 하고도 남았을 겁니다.
그 다음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여러분! 이 부부는 술을 친구 삼고 싸움을 밥 먹듯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술을 마셨다는 소문이 들리면 그 아내는 벌써 집에서 도망을 나갑니다. 얻어맞을게 뻔 하니까요. 이 분이 갈 곳이라곤 술집밖에 없었답니다. 술이 친구니까요. 춥고 배고프면 술 마시고, 그래서 이 부부는 동시에 술꾼이 되어버린 거죠. 집에서 술 취한 남편은 부인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기다리다가 또 마시고, 그래도 돌아오지 않으면 살림을 다 부수는 거였어요. 아무튼 그 집은 살림이 하나도 없습니다. 옷 서너 가지하고 이불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인의 얼굴이 이 모양이 되었던 거죠. 살아 있음이 기적이더군요. 그뿐입니까? 자기 아내 치아도 남아나지 않았습니다. 새 이빨이 빠져나가고 입안은 이도 흔들거리며 걸음도 간신이 걸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의 눈 밖에 나서 한군데 정착하여 살지 못하고 이 동네 저 동네로 이사를 다녀야만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었습니다.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하고 상냥하게 속이 꽉 찬 바나바로 사역을 해야 는데 하면서 그때 제게 깨달음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 힘도 능력도 없는 나에게 사랑과 헌신으로 이분을 간호하고 또 봉사하라고 나를 붙여 주셨구나. 이 험한 곳으로 보내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가 나오는지 눈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또 그 남편께서 들어 올까봐 겁이 나고 해서 기도만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뒷날, 새신자 얼굴을 닦아드려야 될 것 같아서 깨끗한 물수건을 챙기고 소독물 대신 솔트 소금이 있어서 가지고 그 분을 방문하여 성도님의 머리와 얼굴을 닦아 내는데 방 청소할 때처럼 한참을 닦아야 했습니다. 이마에서 피가 나왔는데 그것이 응어리가 져서 굳어있었기 때문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다도 그리듯이 계속해서 닦아냈습니다. 그랬더니 어렴풋이 얼굴 피부가 드러나고 윤곽이 보였습니다. 제가 가져갔던 솔트 소금을 따뜻한 물에 타서 물수건에 적셔서 상처진 곳과 얼굴 전체에 소독하듯 계속해서 발라 주는데 성도님이 대성통곡하고 우시는 거예요. 저도 따라 울었습니다. 그 분에게 사랑의 손길이 얼마나 필요했고 사랑에 목마르고 사랑에 굶주렸던가를 피부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주방을 들여다보았지요. 또 분리수거 안 된 쓰레기장을 발견 또 치웠습니다. 치우고 닦는 것을 반복되는 중에 아주머니의 마음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할렐루야! 그 다음부터는 집에 들어가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저는 끝까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책을 한 권 갖다 드렸고 그 분의 하소연은 모두 들어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한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분의 내면에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술 때문이지 본 심성은 착하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환상의 커플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이 울면 따라서 울고 웃으면 같이 웃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친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집을 나올 때는 언제나처럼 손을 꼭 붙잡고 기도를 하고 나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그 집을 방문했는데 그분의 남편이 계셨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인사를 했지만 받지도 안 했는데 들어갈 용기가 나질 않았지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놓지 않으면 된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태연한 척 들어갔습니다.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이참 아저씨 인상이 참 좋으시군요 용기를 내서 인사를 했는데 또 반응이 없었습니다.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멍하니 앉아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있으니까 아내더러 술 한 병, 우유 한 병 사오너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혼자 그 남편과 앉아 있을 것을 생각하니 끔찍해서 제가 사올께요 하고서 얼른 뛰쳐나가서 대신 사왔더니 저보고 우유를 마시라고 하고 그 남편은 술을 마시는데 얼마나 겁이 나든지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그래도 사역은 해야 되니까 태연한 척 앉아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그 분이 술에 힘을 빌려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희한한 아줌마가 다 있네. 이 누추한 곳에 들어와서 어떻게 청소를 다하고 부인의 얼굴까지 닦아 주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숨을 쉬고 자기 부인 교회나 잘 데리고 다니라고 하시는 거였어요. 할렐루야! 그렇게 말씀하니 심성이 착해 보이더군요. 술이 나쁜 거죠, 이야기를 하면서도 저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바닥만 내려다보고 계셨습니다. 이제는 반대로 제가 그 분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고맙습니다. 이 모든 일은 제가 하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사랑하심으로 저의 손을 빌려서 도구로 삼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참으로 사랑하고 계십니다.” 라고 말했더니 고개만 끄덕이시고 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그래도 기도는 해야겠기에 무릎을 꿇게 하고 기도하고 서둘러서 취기가 더하기 전에 도망치듯 빠져 나왔습니다.
그 다음에 또 그 집을 방문했는데 새신자의 남편이 함께 계셨습니다. 제가 용기를 내어 들어갔더니 글쎄 그분의 남편이 대번에 무릎을 꿇더니 기도합시다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두 분 앞에서 기도를 하고,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할렐루야!
두 분은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겸손한 자세로 복음을 받아 들였습니다. 제 마음도 한결 편해졌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분이 술을 끊겠다고 다짐을 하던데요. 사실은 오징어 배를 타는데 술을 끊기가 쉽지 않았나 봅니다. 잠시 동안 우리 새신자 얼굴이 제 모습을 찾아갈 무렵 어느 날 또 방문해 보니 또 눈탱이가 밤탱이가 , 집안은 또 쓰레기장으로 변신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 봉사하자 인내하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이니. 이렇게 반복되어 가는 중에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갖다 드린 성경책은 아무리 술을 마시고 때러 부셔도 성경책만은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또 한 가지는 우리 새신자 주인공이 남편 때문에 도망 나와서 춥고 배고파서 술집에 가서 술 마시고 했었는데, 이제는 교회로 오는 겁니다. 어떤 집사님들이 그러드라구요. 000는 술에 취해서 교회 와서 돌아 다닌 다구요! 여기저기서 그분을 바로 봐주는 사람은 없던 때 였으니까요. 그런데 이 남편이 자기 부인이 교회로 도망을 가면 무조건 용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그 남편이 술을 끊으면 부인의 얼굴이 깨끗해지고 다시 마시면 윤곽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에 우리 신자께서 제게 말했습니다! 우리 남편이 이제는 술을 안마시기로 결심을 했다고... 아니나 다를까 부인의 얼굴이 계속해서 깨끗한 거예요. 왜? 어쨌든 이 시간까지 그분은 다시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분을 믿습니다. 언젠가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겁니다. 자기 부인더러 그랬대요. 배를 안타면 저의 인도를 받아서 교회에 등록을 하겠다고 남편의 이름은 김재환입니다. 여러분!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좋은 직장 구해 달라고요. 배를 타는 동안은 배에서 미신을 많이 믿기 때문에 선주 눈에 거슬리면 안 된데요. 얼마 전에는 우리 새신자 성도님이 그랬대요. 교회를 다녀 오는 날에는 당신이 오징어를 더 많이 잡는다고 그랬더니 그냥 싱긋이 웃기만 하더랍니다. 요즘은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는지 옷도 사주고 성경 가방도 사주고 글쎄 제가 부러울 정도라니까요. 이 남편은 자기 부인이 교회만 나가면 안심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 성도님은 나오기 싫어도 교회를 나와야만 했습니다. 할렐루야! 그렇게 수많은 사연을 안은 채 이 성도님이 우리교회 정착을 하게 되었고 구역에 속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지난 가을에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즘은 이 성도님이 얼굴도 반들반들하고 참 보기가 좋습니다. 이 성도님에게서 또 하나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빠져버린 치아가 새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나도 아니고 두 개가, 앞니 하나 어금니 하나인데 본인은 세 개라고 하는데 하나는 확실치는 않습니다. 틀림없이 새 이빨이 나와서 자라고 있음을 제 눈으로 확실하게 확인을 했습니다. 여러분! 그분의 나이가 올해에 55세인데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성도님이 하는 말이, “참 신기하네 예수를 믿으니까 새 이빨이 나네. 신기한 일도 다 있다.” 이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거예요. 할렐루야!
이 분에게 친구 두 분이 있는데 술친구이고 비슷한 삼총사로써 남부럽지 않은 다정한 멤버들이 있는데,... 글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이 새 이빨 사건 이후에 그 친구 두 분도 다 우리 교회에 등록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사건들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도 믿으시기 바랍니다. 바나바 사역을 하는 동안 힘든 일도 많고 사연도 많음만큼 그 이상의 보람을 느끼게 되고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30 40년 불교만 믿어오다가 전도 받아 오셨는데 이런 분들을 세 분 정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도 한결같이 저를 만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이 짧은 시간에 말씀을 다 드릴 수는 없지만 아무튼 이분들은 변덕이 죽 끓듯 합니다. 일단 교회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꿈에는 조상들이 보인다는 둥 별별가지 이유로 저를 받아드리지 않고요, 또 어떤 분들은 자녀들이 주는 돈으로 생활을 하는데 교회 나간다는 이유로 용돈도 끊고 부모의 인연도 끊겠다는 자녀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좌절하지 않고 기도로써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그분들이 마음 문을 열 때까지 친해지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때로는 내 어머니처럼 생각하면서 드나들다 보니 어느새 정이 들게 되면 조금씩 마음 문을 여시는 겁니다. 어떤 때는 딸이 찾아온 것처럼 반갑게 맞이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틈을 타서 아주 조금씩 조심스레 살아계신 하나님, 부활하신 예수님, 무덤이 없는 예수님과 석가모니가 비교가 안 된 것을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에게 이 말씀을 꼭 드립니다. 어머님! 저나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물러 줄 것이 없잖아요. 자녀들을 위해 날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죽은 돌부처에게 빌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면 자식이 잘되고 구원도 받고 좋잖아요? 그러면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는 겁니다. 아무튼 이 분들을 정착을 시키고 구역으로 편성되었을 때의 기쁨은 여러분! 그 분들을 정착 시킬 수 있게 하신 것은 저의 힘이 아니고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그분들을 교회로 인도해 오신 분들께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제가 바나바 사역하면서 느낀 점을 요약해 몇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 기도는 기본
1. 새 신자를 교회에서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 (찾아가는 것)
2. 일단 친구 삼으라. (친해지는 것)
3. 그 사람의 인격을 높여드리고 말은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은혜. (듣기를 하라)
4.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리는 것. (마음을 사라) 너무 가르치려고 애쓰지 않는 것.
* 그리고 핵심적인 것은 사랑과 물질과 봉사, 인내, 시간, 따뜻한 가슴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이 몇 가지만 실천한다면 바나바 사역하는 것은 100% 성공할 수 있겠다 하고 느꼈습니다.

사역자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2005. 2. 20.
방어진제일교회 강다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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