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10 서로 사랑하라 | 운영자 | 2016-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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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훈련10 : 서로 사랑하라 (요 13:31-35, 개정)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신 6:1-5, 개정) 『[1]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요일 3:11-24, 개정) 『[11]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13]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요한복음2장에서 주님은 어머니 마리아에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2:4)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가룟 유다가 식사 자리를 떠난 그 직후 바로 “그 때”가 시작됩니다. 곧 십자가 고난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우리는 그것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것을 압니다. 당시에 이 말씀을 듣는 제자들은 그 사실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때’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제자들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에 동참할 수 없는 제자들을 위해 예수님은 새로운 계명을 주십니다. 자신의 죽음과 부활 직후에 반드시 있을 제자들과의 이별을 예비하신 것입니다. ‘그 때’를 기점으로 세대가 나뉘어 집니다. 주님은 새로운 세대를 위해 새 계명을 선포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라’는 말씀은 새로운 계명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도 익숙하게 들어왔던 내용입니다. 우리 뿐 아니라, 당시의 제자들에게도 익숙한 말씀입니다. 이미 구약성경 레위기 19:18절에 “네 이웃을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토라를 배우는 유대인들에게 이 말씀은 매우 친숙한 구절이었을 것입니다. 왜 주님은 누구나 이렇게 당연하게 알고 있는 계명을 반복하시면서 “새 계명”이라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율법도 사랑이요, 새계명도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오셨습니다. 오늘은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첫째.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그동안 주목하지 못했던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서로’ 라는 단어입니다. 일방적인 사랑이 아니라, 서로 교감하는 ‘서로 하는’ 사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공동체적인 교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새’ 계명이 되는 것입니다. ‘서로’라는 단어에는 사랑받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그 사랑을 베풀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네게 있는 것으로 베푸는 사랑을 서로 먼저 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13: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제자라는 것을 알아보는 기준이 ‘서로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임을 증명하려면 할례받고 율법을 준수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할례와 율법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다음 세대들에게 ‘서로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천명하십니다. 이 말씀은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새 계명이 되십니다. 둘째. 새 계명은 ‘먼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피차에 서로 사랑한다면, 우리 교회 안에 ‘서로 사랑’이 넘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우리가 ‘서로 사랑’의 중요함을 분명히 알고 더 많이 표현하고 실천하는데도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지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모두가 사랑의 수혜자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은 아닐까요? 네 그렇습니다. 그 이유입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교회로 모였습니다. 그러나 먼저 손 내밀고, 먼저 실천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먼저 우리 인간을 찾아 오셨고, 먼저 나누어 주셨고,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먼저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요3:34) 라는 주님의 말씀은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의미합니다. 이른바,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베푸신 ‘차별없는 사랑’과 ‘생명을 던진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야 이와같은 ‘서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안에서 상대방을 희생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평생에 걸쳐 실천할 거룩한 목표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나의 것을 나누어 먼저 사랑하려는 ‘거룩한 욕심’이 모두에게서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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