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훈련37 : 영생의 떡, 생명의 떡

(출 12:1-14, 개정) 『[1]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3]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잡을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4]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잡고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6]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고전 5:6-8, 개정)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요 6:48-59, 개정)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1.유월절 어린 양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출애굽으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이십니다.(출20:2) 하나님은 구원의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종살이 하던 사람들을 광야로 이끌어 내시어 세상을 이기는 비결을 알려 주십니다.

세상을 이기는 비결을 깨우쳐야 비로소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루는 일에 집중하여 기록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애굽시, 하나님은 애굽에 열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마지막 재앙은 가축을 포함하여 애굽 땅에서 처음 난 것(맏이)를 심판하시는 재앙이었습니다.

재앙을 예고했으나 애굽사람들을 회개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바로의 궁전 뿐만아니라, 지방에 있는 마굿간의 첫 새끼에 이르기까지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믿은 이스라엘은 아무도 심판받지 않았습니다.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에는 심판하는 천사가 그 문을 넘어 갔습니다.(Pass Over)

피를 바른 문을 그냥 ‘넘어갔다’하여 그 절기를 유월절, 과월절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은 생명살림입니다.

2.하나님의 어린 양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세상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을 더욱 확히 고백하는 절기로 만들었습니다.

주님도 유월절에 만찬을 베푸셨습니다. 제자들과 함게 다락방에 둘러앉아 떡을 떼시며 포도주를 나누셨습니다.

주님의 유월절 만찬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유월 어린양을 잡아서 구운 고기가 없습니다. 유월절 식탁에는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방과 어린양의 고기가 있어야 했지만, 주님의 만찬에는 어린 양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주님 자신이 어린 양으로서 만찬에 참여하고 계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라 고백합니다.(고전5:7)

제자들은 무교병에 포도주를 곁들어 먹고 마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어린 양이시고 주님의 생명을 먹고 있는 줄을 그들은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주님은 떡을 떼시면서 ‘내 살’ 이라 하셨고, 포도주를 전에 따라 주시면서 ‘내 피’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어린양이요, 당신의 살과 피를 주시며 우리의 생명을 살리셨습니다.

3.영생을 주는 떡

주님은 더욱 자세히 가르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라 밝히시고 나를 먹는 자는 죽지않고 영생한다 하셨습니다.

주님이 참 생명이시기에 주님의 피와 살을 먹는 사람은 바로 주님의 생명에 몸을 담고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생명을 몸에 담은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영생합니다.

히브리서의 영생은 “하야트 올람”입니다. ’하야트‘는 생명이고 ’올람‘은 ’영원한‘ 이라는 형용사입니다.

올람이란 형용사는 언제나 변함없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살아있는 상태가 지금부터 영원토록 계속 지속되는 것을 가리켜서 ’하야트 올람‘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주님의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은 지금 이 순간부터 항상 살아있어 생동하는 생명체로 변화받아 영원토록 살아 있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15:55)

사도바울은 사망권세를 조롱하듯 주님의 이름으로 영생의 말씀을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편지합니다.

첫 사람이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죄의 노예가 되었을 때, 죽음이 들어왔습니다.(창2:17)

가인이 만든 도시(창4:17)와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이 세운 국가(창10:10) 안에 폭력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명을 억압하는 폭력의 문명이 곧 죽음입니다. 요한복음은 그 죄로 물든 문명을 가리켜서 ’세상‘이라 불렀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은 세상에서 종살이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만드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죽음을 이기고 영생하는 나라입니다. 생명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진정한 생명의 세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