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비전훈련23 : 맥추절을 지키라

(신 16:9-12, 개정) 『[9]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이스라엘은 3대절기,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이 있습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요, 칠칠절 혹은 오순절 맥추절은 밀과 보리의 수확으로 첫열매를 감사하는 절기요, 초막절 혹은 수장절 장막절은 가나안에 들어가 간정된 가운데 농사하여 얻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가을 축제입니다. 이스라엘의 절기들은 신앙적 체험과 농경문화가 연결된 것들입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은 이런 절기를 지켜야 할지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그러나 농사를 짓든 다른 분야에 종사하든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은 신앙인의 본분입니다.

맥추절은 대부분의 교회들이 7월 첫째 주에 지키고 있습니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난 시기에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맥추절을 어떻게 지내며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1.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9-10절)

하나님은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네 하나님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라고 명령하십니다.(9-10절) 첫 열매를 거두기 시작한 날부터 50일을 세어 절기를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한 해의 철매를 거두는 시간부터 하나님을 기억하고 칠칠절을 준비한다는 것은 신앙적 의미가 큽니다.

왜냐하면 맥추절은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음을 인정하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축복의 시간을 지내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 생활에서의 구원하심과 광야생활을 거쳐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찬양하며 감사한 것입니다.

꿈꾸지 못하던 현실의 축복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복을 주신 대로 감사하는 절기입니다.(19절)

우리도 맥추절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2. 복을 받은 대로 힘을 다해 드려야 합니다. (10절)

10절에 “네 힘을 헤아려”라는 말은 자기의 항변과 능력에 맞게 감사하라는 말입니다.

또한 “자원하여 예물을 드리고” 라는 말은 억지로 말고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라는 말입니다.

본문 말씀은 받은 대로 드리는 것이며, 은총과 책임을 강조한 말입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달란트 받은 자가 다섯 달란트를 남긴 것 좋은 예입니다.(마25:10)

많이 받은 사람이 더 많은 책임을 부여 받은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 은혜를 기억할 뿐만 아니라, 자기 형편을 헤아려 하나님께 감사하라 하십니다.

사람이 부요하고 평안해질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 은혜를 망각하거나 교만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잊어 버리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소유를 지키려고 마음인 인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어렵고 힘든 중에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성숙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헤아렸다면 복에 합당한 감사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감사입니다.

3. 모든 사람과 더불어 감사의 즐거움을 나눠야 합니다. (11절)

11절에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했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명령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누구도 소외당하거나 고통가운데 있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자녀 뿐 아니라, 일하는 노비를 함께 즐거워 해야 합니다.

성전의 직무 대문에 기업을 가지지 못한 레위인도 함께 즐거워 해야 합니다.

거처를 마련하지 못하고 떠도는 사람들이나, 고아나 과부들도 맥추 절기에는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맥추절은 모두의 축제요, 기쁨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도록 해야 합니다.

맥추절이 단지 믿는 자들의 축제만 아니라, 모든 이웃들의 축제가 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신 것은 우리가 받은 복을 나만 위해 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복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라는 것입니다.

감사절이 ‘더불어’의 정신을 잃어버린다면 반쪽의 절기가 되고 맙니다.

가까운 이웃이라도 초청하여 감사의 식사를 나누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4. 하나님의 복을 깨닫고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11절)

맥추절은 남녀노소 빈부 차별없이 여호와앞에서 즐거워 하는 날입니다.(11절)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 하는 것은 복을 깨달은 자들이 얻는 특혜이며 행복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삶 자체가 행복한 것입니다.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어려운 때와 시간을 이기고 이스라엘 왕이 되어 궁전에 거하던 다윗을 생각보십시오!

다윗은 하나님의 법괴가 천막 속에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하며 하나님의 전을 짓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온 백성과 함께 예물을 드리며,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릴 뿐이니이다.”라고 기도합니다.(대상29:14)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사람은 그 감사로 인해 더 큰 은혜와 복을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