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비전훈련31 : 내 멍에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마 16:21-28, 개정)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주님은 갈릴리에서 회개와 천국을 선포하며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백성가운데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오늘 마16장은 두부분으로 분류하면 전반부는 주님의 전파 가르침 치유 사역을 소개하고 있고, 후반부는 주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시고 십자가와 부활을 예고하신 내용입니다.

주님은 처음부터 십자가와 부활을 예고하진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누구신지 확실히 알게 하시고 나서 십자가를 지실 것과 부활하실 것을 알려 주십니다.

오늘 말씀은 십자가를 예고하시는 주님을 베드로가 만류하는 장면입니다.

세상 시류속에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제자의 길은 무엇인지 묵상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1. 사람의 생각을 앞세우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22-23절)

베드로가 주님께 “그리스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했을 때, 주님은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시며 칭찬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십자가 지실 것을 예고하시자 베드로는 강하게 만류합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22절)” 여기 항변하다는 뜻에는 ‘꾸짖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할 때와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에 주님은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하시며 “네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않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책망합니다.(23절)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인간적으로 이기적으로 세상적으로 먼저 생각할 때,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2.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사탄권세를 경계해야 합니다.(23절)

23절에 주님은 십자가 길을 강하게 항변하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책망하십니다. 물론 베드로가 사탄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베드로는 교회의 초석이 될 것이라 칭찬을 들은 사람이었으나, 이내 사탄의 앞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탄의 대변자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데 사람을 이용합니다. 그럼로 크리스챤은 사탄의 유혹과 미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데 앞장 서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가룟유다는 그 자신이 세상적이고 이기적인 일을 먼저 생각할 때에, 마귀는 그에게 들어가 주님을 배반하고 팔려는 생각을 넣어 주었습니다.(요13:2)

이처럼 사탄은 사람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데 크리스챤은 이른 계교를 경계해야 합니다.

크리스챤은 항상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여 사탄의 궤계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3.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24절)

주님은 자신을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4절) 이것에 참 제자의 길입니다. 제자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성경지식이 많아도, 교회생활을 오랫동안 했다 해도, 모두 제자가 되는 것은 아니란 뜻입니다.

제자는 “내 멍에를 메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는 하나님 사랑과 은총의 상징이지만, 또한 주님의 사랑과 희생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 사랑과 주님의 헌신을 삶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챤이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여기서 ‘부인’이라는 것은 ‘포기하다’는 뜻입니다. 크리스챤은 이기적이고 세상적인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기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4. 주님을 따르는 사람에게 하늘의 영광이 주어집니다.(27절)

주님의 길은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하늘의 영광이 있습니다.

27절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인자’는 사람의 아들, 고난의 종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항상 자신을 인자라 하시며 고난의 종임을 알리셨습니다.

주님은 세상에서 고난의 종으로 사시며 십자가를 지셨으나, 하나님은 그를 하늘 영광의 보좌로 높이셨습니다.

스테반은 순교하는 가운데 하늘이 열리고 고난의 종 ‘인자’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사신 것을 보았다 고백합니다.(행7:55-56) 이것은 스테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이며, 우리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약속하셨습니다.

크리스챤은 고난의 종에게 하늘의 영광이 있을 믿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