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36 : 초대교회 순교자 스테반

(행 7:54-60, 개정)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집사 스테반은 ‘면류관’ 이란 뜻이며, 초대교회 최초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며, 이방 태생 헬라파 유대인으로 평판 높은 상류 계층 출신이며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입니다.

스테반은 순교자 이전에 교회내 많은 일을 돌보며, 미망인 및 고아를 불쌍히 여기는 집사요, 열정적인 전도자였습니다. 평신도로서 자신의 일과 신앙 생활에 최선을 다하던 스테반은 주위의 칭찬을 듣게 되고, 집사로 임명 되어 지도자와 설교자의 임무까지 맡게된 충성스러운 집사였습니다. 죽음의 순간에도 원수들을 위해 기도한 사랑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은 초대교회 최초 순교자 스테반 집사에 대해 묵상합니다.

첫째. 스테반은 성령이 충만한 집사였습니다.

스테반은 은혜와 지혜와 권능이 넘치는 성령 충만한 삶이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삶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삶의 모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도 스테반과 같이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항상 성령 충만함을 힘입어 온전한 순종과 충성으로 주의 은혜와 권능을 힘입는 풍성한 삶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스테반 집사는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게 행하였습니다.

그는 구제하는 일 뿐 아니라, 복음 증거를 위해 놀라운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권능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 스테반 집사는 최후의 승리자 였습니다.

주님과 스테반과 닮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저자인 의사 누가의 기록을 보며 살펴 봅니다.

(눅23:46, 개정)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행7:59-60, 개정)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테반은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을 본받기를 원하였던 것 같습니다.

평안할 때에 주님의 닮은 것처럼 보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만, 고난의 순간에까지 주님을 닮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려운 일이 생기면 주님을 등지고 도망하는 사람이 생기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테반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주님을 증거하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맞이하였습니다.

이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복된 신앙의 모습입니다.

죽음의 고통 앞에서도 주님을 닮아 가는 신앙, 이것이 성장하는 신앙인입니다.

우리도 마지막까지 주님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스테반 집사는 복음 전파의 밀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스테반 집사의 순교를 통해 제자들을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의 죽음으로 교회가 힘을 잃은 것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이 되리라” (행1:8) 하신 말씀을 기억하게 되었고,

더욱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스테반의 순교로 말미암아 흩어진 이들인 안디옥 교회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스테반의 순교로 말미암아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을 보여 줍니다.

(행 11:9, 개정)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요 12:24, 개정)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또 하나, 중요한 복음 전도의 역사적 사건은 그의 죽음이 청년 사울을 회개시키고 유럽을 전도하는 위대한 전도자를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죽음의 순간까지 주님을 닮아 가는 성도, 그리고 한 알의 밀알 되어 죽음으로 열매맺는 성도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