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장 예배자의 바른 자세1

(요 4:21-23, 개정)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예배는 형식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삶 그 자체입니다.

몸으로 드리는 예배. 주일 예배 만이 예배의 전부가 아닙니다.

현실 생활과 연결되지 않는 예배는 진정한 예배라 할 수 없습니다.

비록 한시간 동안 주일예배를 통해 하나님 임재하심을 느끼고 그분께 존귀 영광 경배를 드렸다 할지라도 예배를 통해 나의 삶의 실제적으로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허공을 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진정 살아 있는 예배는 주일 예배 뿐만 아니라,“예배 후의 예배”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예배는 예배에서 승리하고 삶속에서 이웃사랑으로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은 예배자의 바른 자세에 대해 묵상하고 기도하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하나님의 속성이“영”이심을 알지 못하면 우리는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특히 손으로 만든 가시적 물체를 놓고 우상숭배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참된 예배자를 찾으시는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고 복되게 하실 뿐 아니라, 그들의 참된 예배를 받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속함을 받은 무리들이 드리는 참된 예배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러나“인간이 보여준 예배 모습”은 언제나 하나님 마음에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일례로 가인은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제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제사는 인간적인 생각과 마음과 분노가 앞선 실패한 예배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드려야 하는 참된 예배는

“하나님은 영”이심을 믿고 영이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신령으로 드리는 예배자

“신령과 진정”이란 말은“신령한 진정함” 혹은“진정한 신령함”이라고도 합니다.

신령이란 헬라어 πνεῦμα“프뉴마”“하나님 영”이시지만, 여기서는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영을 사모하는 마음을 담은“영”즉“신령”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할 때, 어떤 정신으로 예배 해야 하는가를 표현한“문학적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예배는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으로 신령하게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되, 영과 육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온전한 인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크리스챤이라 할지라도 열심만으로 주를 섬기는 사람도 있고, 영적으로 깨어 주님 위해 기쁨으로 헌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찬양 기도 헌신도 육신적인 열심으로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영으로 드리는 것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영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인간적인 생각에 앞서서 내 마음 내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 열려있지 못하면 어찌될까요?

그것은 진정한 예배라 할 수 없습니다. 신령으로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 말씀 섭리 안으로 들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 하나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진리로 드리는 예배자

“진리”란 “거짓”“위선”이 아니라, “진실”과 “신실”이 있는 “참 마음”을 의미합니다.

거짓 없는 사실이 진실(眞實,honest)요, 하나님 자녀로 칭함 받는 것이 신실(信實,faith)입니다.

진리로 예배하는 것은 진리이신 주님안에서 주님의지하여 주님중심으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14:6 주님을 통하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위선이 있어선 아니됩니다.

조금도 하나님을 속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내 모습 이대로, 추하고 더러운 모습 이대로 주님 앞에 나아가 진정으로 나를 드리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가 드린 예배는 진리의 영이신 하나님을 속인 거짓 예배였습니다.

그것은 속일 수 없는 하나님, 영이신 하나님을 속이려 했기 때문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신실함으로 주를 만나는 예배입니다.

예배에서 승리합시다. 그래서 예배 후의 삶에서도 승리합시다.

예배에서 승리해야 삶에서도 승리합니다.

그래서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예배 후의 예배”라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