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내 양을 먹이라!

(요 21:15-23, 개정)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부활하신 예수님의 오심은 낙향하여 고기잡고 있는 초라한 제자들에게 새로운 소망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손수 떡을 굽고 생선을 구워 식탁을 마련하셨고,

그것으로 밤새 헛 그물질로 탈진했던 제자들이 생기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풍성한 아침 식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식사 중 예수님이 시몬 베드로에게 질문한 세가지 내용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1.첫번 째 질문

예수님은 좌우 둘러 보시다가 베드로에게 눈길을 멈추셨습니다. 그리고 입을 열어 물으셨습니다.

요21:15“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유대인의 흔한 이름“시몬”(שִׁמְעוֹן)은 히브리어“듣다”“들으음”뜻으로 베드로 본래 이름입니다.

요1:42 예수님은 베드로에게“게바”(כֵּיפָא)는 아람어“반석”뜻으로 새로운 이름을 주셨습니다.

신약성경 마16:18에서는 아람어“게바”를 헬라어로 번역하여“베드로”(Πέτρος) Petros 로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중요한 선언과 함께 등장합니다.

즉 헬라어 베드로는“큰 바위”,“믿음의 고백 / 베드로의 사명”을 상징합니다. 단순히 이름 변경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위한 사역자로 새로운 존재 선언이자 존재성을 부여한 것입니다.

왜 예수님이 시몬을 게바 (베드로)로 새로운 이름을 주셨을까요?

그에게서 선임 제자로서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잡히시던 밤에 베드로는 주님을 세번 부인함으로써“반석”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주님의 첫번째 질문은“네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입니다.

베드로는 마26:33,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주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눅22:33 나는 주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 다른 동료들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신의 뛰어난 충성을 표현한 바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작게 대답했을 것입니다.“그러하나이다”

비록 베드로는 비록 실패를 하기는 했지만, 아직 도 주께 대한 애정과 열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주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내 양을 먹이라!”

2. 두 번째 질문

주님은 두번째 질문,“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한번 더 물으십니다.

다른 제자와 비교하지 않고 다만 진정 사랑하는가? 여부를 물으신 것입니다.

이제 주님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에서가 아니라 주님 자신과 베드로 사이의 관계를 묻고 계십니다.

문제 핵심은 다른 것 비교가 아니라, 네가 나를 진정 사랑하느냐? 일대일 관계를 물으십니다.

같은 맥락이 있습니다. 마16:14 더러는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 하나라 하는데, 예수님은“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질문하자 바로 그 때 베드로는 분명히“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 아들입니다!”대답합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공통의 기록입니다.

베드로의 대답은 앞의 것과 동일합니다.“그러하외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베드로는 매우 진지하고 솔직하게 과장 없이 대답합니다.

주님은 아주 간결하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내 양을 치라!”

3. 세 번째 질문

베드로가 예수님 세번째 질문을 받고 근심한 이유는“사랑하느냐?”세번 반복하셨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자기가 세번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 것이 생각날 수 도 있습니다.

주께 대한 그의 마음은 변함없었으나 그는 이제 더이상 장담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결국 예전처럼 자신있게 호언장담하며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바로 그 때, 베드로는 “주님이 모든 것을 아시오매” 라고 고백합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 사랑을 세번 확인하였고 그에게 동일한 사명을 세번 반복해 주셨습니다.

세번 부인한 베드로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 주는 의미도 있지만 교회에서 베드로의 지도력 리더쉽이 다시 위임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요21:17b 예수께서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3번 물으신 것은 베드로의 3번 주님 부인한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또한“내 양을 먹이라”3번 말씀하신 것은 양을 먹이는 사역에 대한 세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려면 다른 사람과 견주거나 교만 혹은 자기 비하를 극복해야 합니다.

둘째 주님의 양들을 먹이기 위해서는 본인 자신의 믿음의 고백이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셋째 내 양들을 먹이기 위해서는“주님이 모든 것을 아시는 줄”알고,“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확신해야 합니다. 적어도 믿음의 역사는 이 세가지를 가질 때 성취됩니다. 승리하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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