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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105 |제33장 하늘 병법을 아는가? | 수10:40-43 | 이재경목사 | 2025-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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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장 “하늘 병법” 아는가?
(수 10:40-43, 개정) [40]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그 온 땅 곧 산지와 네겝과 평지와 경사지와 그 모든 왕을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호흡이 있는 모든 자는 다 진멸하여 바쳤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41] 여호수아가 또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사까지와 온 고센 땅을 기브온에 이르기까지 치매 [4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으니라 [43]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중국의 대표적인 전쟁 병법서는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 손무(孫武)의 손자병법(孫子兵法)과 송나라 단도제(檀道濟)의 삼십육계(三十六計)라 합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는 손자병법에 있고, 승산없는싸움은 줄행랑하여 훗날 기약하라!“삼십육계 줄행랑”은 삼십육계 마지막 36번째 나옵니다. 두 병법의 공통점은“이길 수 없다면 싸우지 않는 것”이“상책”이라는 지혜로운 후퇴 전략을 최고의 병법으로 꼽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믿는 사람에게도 최고의 전략이 있는데, 그것은“하늘병법”입니다. 이 병법의 비밀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전쟁 기록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수10:40-42을 보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남부의 큰 전투에서 승리하고, 땅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점령지에 머물지 않고 다시 길갈 진영으로 돌아옵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에서는 승리 후 영토를 굳게 지키는 것이 상식이기에 군인들이 힘들게 얻은 땅을 버려두고 돌아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행동입니다. 그러나 이 행동은 이 전쟁이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닌 하나님 명령(언약)을 성취하는 '성전(聖戰)'이었음을 증명합니다. 이스라엘은 군사력을 자랑하는 대신, 영적인 중심지인 길갈로 복귀하여 여호와 신앙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합니다. 이는 곧, 전쟁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으며, 땅을 정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음 지시(땅 분배)를 기다리겠다는 언약적 관계의 확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복의 거점을 확보한 후에 다시 영적 중심지로 돌아와 다음 명령 (즉 땅 분배) 을 기다린 것입니다. 1. 길갈의 의미는 무엇인가? 길갈은 단순한 캠프가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하나님 특별한 은혜가 나타난 상징적인 장소였습니다. 길갈의 위치는 수4:19 여리고성 동쪽 요단강 하류쪽입니다. 길갈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첫째는 구원의 현장이었습니다. 요단강 도하 기적 후, 제사장들의 발이 섰던 요단강 중앙에서 가져온 열두 돌을 세웠던 곳입니다. (수 4:19-20). 이 돌들은 하나님이 마른 땅을 밟고 요단을 건너게 하신 구원과 도우심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는 기념비였습니다. 둘째는 언약 갱신의 현장이었습니다.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온 백성이 할례를 다시 행하고(수 5:2), 유월절을 지켜 하나님께 감사 제사를 드렸던 곳입니다. 이스라엘 요단강 도하후 수4: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곳에 두게 하라!”하십니다. 그리고 수5:2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길갈을 결코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전투 후에 길갈로 돌아왔던 것은 "하나님을 찾는 것"과 같은 의미였으며, '은혜의 현장'을 다시 기억하고 의지하겠다는 신앙고백이었습니다. 2. 영적 길갈은 어디인가요? 오늘날 우리 신앙에 적용하며 찾아야 할 '영적 길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수4:21-22“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하거든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길갈의 돌들이 구원 역사를 전하는 기념비였듯이, 오늘날 우리에게는 성경(하나님 말씀)이 구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영원한 기념비입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은혜와 언약 관계를 재확인합니다. 둘째, 예배공동체 교회입니다. 수4:20, 여호수아는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돌을 길갈에 세웠고, 마16:18, 예수님께서는 반석 위에 자신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돌을 길갈에 세웠듯이, 예수님은 반석 위에 자신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다윗은 쫓기는 상황에 자신의 위치가 노출된 위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찾습니다.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삼상21:1“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그의 아들 솔로몬도 왕의 일을 뒤로 하고 하나님의 전을 찾습니다. 왕상3:4“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다윗과 솔로몬이 왕의 일보다 하나님의 전을 찾는 것을 우선했듯이, 우리는 세상 쾌락을 찾아 흩어지는 대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힘을 얻는 영적인 공동체인 교회를 찾아야 합니다. 오늘 결론입니다. 길갈을 찾는 자에게 임하는 은혜를 기억하고 행동합시다. 우리가 구약의 이스라엘처럼 말씀을 사랑하고 교회를 찾는 것은 곧 영적인 길갈로 돌아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재정비하는 행동입니다. 영적인 길갈을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응답을 베풀어 주십니다. 주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찾으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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