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30 영원한 집으로 영접 받게 될 것이다(누가복음16:1-13절)218/455장 | 나양채 | 2019-06-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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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누가복음16:1-13절 개역개정 1.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영접하리라 하고 빚졌느냐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영원한 집으로 영접 받게 될 것이다 (누가복음16:1-13절)218/455장 예수님이 한 청지기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옳지 않은 청지기’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청지기가 그 주인으로부터 지혜롭다는 칭찬을 듣고 있네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예수님이 들려주신 비유의 말씀을 조금만 더 주의해서 본다면 주인이 무엇을 칭찬했는지, 그리고 주인의 입을 통해예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1)청지기직에서 쫓겨날 사람이, 쫓겨 날 것을 대비해 빚진 사람들의 빛을 감해주었습니다. 이 일을 보고 주인은 뭐라고 했습니까?(8절) 2)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면 재물이 없어질 때에 어떻게 될 거라고 하시나요?(9절) 퇴근 시간이 행복한 것은 업무가 끝나서 이기도 하겠지만 집으로 돌아간다는 사실 때문에 더 행복할 겁니다. 만약 돌아갈 집이 없다면 퇴근 시간은 오히려 괴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청지기는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주인의 뜻에 따라 맡은 일을 그만 두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그 직무를 마쳐야 할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때 우리는 돌아갈 곳이 있나요? [비유에 등장하는 주인의 칭찬] 한 청지기가 주인의 것을 낭비하다가 들켰습니다. 주인은 ‘더 이상 청지기직을 맡기지 않겠다’ 고 합니다. 큰일 났습니다. 청지기를 그만 두면 갈 데도 없고, 먹고 살 길도 막막해집니다. 순간 번뜩이는 꾀가 떠올랐습니다. 당시 차용증에는 이자를 따로 기록할 수 없어 원금에 이자를 합해 돌려받을 금액을 적었습니다. 기름의 이자는 100%였기에 오십 말을 빌려줄 때 증서에는 이자 100%를 합해 백말이라 적었습니다 (샤이먼 키스트메이커,〈예수님의 비유〉 참고). 청지기는 기름 백말 빚진 자를 불러서 오십으로, 밀 백석 빚진 자는 팔십 석으로 차용증을 수정해 주었습니다. 원금은 그대로 남기고 자기의 권한인 이자를 탕감해준 거지요. 이렇게 혜택을 베풀어, 자기를 받아줄 곳을 준비한 겁니다. 주인은 ‘다음을 준비하는 이 행위’를 ‘지혜롭다’고 칭찬했습니다. [비유를 통해 들려주시는 주님의 메시지] 주님은 비유의 말미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하십니다. ‘불의의 재물’이란 세상에서 사용하는 재물을 가리킵니다. 이것으로 친구를 사귀면, 다시 말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면 영주할 처소로 영접 받게 된다고 하십니다. 주님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마25:40)”이라며, “창세기부터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마25:34)”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주할 처소, 영원한 집으로 영접 받게 될 것입니다. 영원을 준비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청지기로 사는 지금 여기에서 내게 있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영원한 처소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자기를 온전히 내어주셨습니다. 주님의 제자로 부름 받은 우리입니다. 주님을 따른다면 주님이 계신 그곳에 우리도 영원히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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