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01 온 땅의 언어와 말이 하나였더라(창세기11:1-9절) 73/455장 | 나양채 | 2019-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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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창세기11:1-9절 개역개정 1.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온 땅의 언어와 말이 하나였더라 (창세기11:1-9절) 73/455장 대홍수 심판에서 구원 받은 노아와 그의 세 아들, 셈과 함 그리고 야벳의 자손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대홍수 심판의 교훈을 망각하고 동방의 시날 땅에 모여 하나님에게 반역하는 회의를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천하에 알리고자 도성을 짓고 바벨탑을 쌓은 결과는 인류가 뿔뿔이 흩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언어와 생각을 획일화하고자 하는 도성 문명의 위험성과 폐단을 묵상합니다. 1)도성을 짓고 탑을 쌓은 인류가 의도한 것은 무엇입니까?(4절) 2)인류가 바벨탑 쌓기를 중단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7절)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창6:5)’이라는 하나님의 한탄은 대홍수라는 인류 최초의 심판으로 마무리됩니다. 다행히 의인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방주를 통해 구원하시고 인류의 구원사를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생육하고 번성하던 노아의 자손들은 동방 시날 평지에 이르렀을 때 다시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반역회의를 열었습니다. [우리의 이름을 드러내고 흩어지지 말자] 시날 평지에 모여서 인류가 계획한 프로젝트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대홍수 이후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9:1,7)”고 두 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시날 평지에 모인 인류는 기존의 돌과 진흙을 대신하여 더 단단해진 벽돌과 접착제인 역청으로 도성을 짓고 탑 꼭대기를 하늘에까지 닿게 하여 자신들의 이름을 온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이 지면에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며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거부합니다. 인류가 기획한 바벨탑 프로젝트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하나님이 친히 지상으로 내려와 둘러보신 후에 이를 무마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셨습니다. ‘족속이 하나요 언어가 하나여서 이런 반역을 획책했으니 인간의 언어를 뒤섞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7절)’는 것이었습니다. 말이 서로 통하지 않게 된 인류는 결국 온 지면에 뿔뿔이 흩어지고 말이 통하지 않게 된 인류는 결국 온 지면에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고 바벨탑 반역사건은 중단되었습니다. [획일주의 문화를 경계하며] ‘온 땅의 언어와 말이 하나’였던 세상은 도성을 짓고 바벨탑을 쌓아 하나님에게 반역을 꾀하던 도성 문화(절대권력)의 오만을 상징합니다. 절대군주에 의해 하나의 언어와 말로 백성을 군림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획일주의 문화(독재)는 인류역사에 계속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면에 흩어져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은, 오늘날 다양한 삶과 문화, 언어를 통해 하나님은 우주와 세상을 섭리하고 계심을 믿고 나아가야 함을 깨우쳐 줍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모인 그 자리에서 선하고 의롭고 아름다운 계획들이 논의되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였을 때에는 주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모이는 자리마다 시간마다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이름을 높여드리는 기회로 만들어 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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