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7 나를 시인하는 사람, 나도 그를 시인한다 (마 10:16-33절) 336장 | 나양채 | 2022-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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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 10:16-33절 개역개정 “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나를 시인하는 사람, 나도 그를 시인한다 (마 10:16-33절) 336장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파송하시면서 여러 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본문은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당할 박해와 그 핍박을 당할 때의 자세를 말씀합니다. 특별히 박해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핍박 가운데서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고 고백하는 사람에게 예수님도 그를 시인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파송하는 자리는 핍박과 아픔과 따돌림을 받는 고난의 자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파송을 마치 양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 고난의 자리에서 제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할까요? 이제 오늘 영적 권능을 잃어버린 채 오히려 세상의 근심을 살고 있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회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성찰하고 결단해 봅니다. 1.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고난을 받을 것이다 누구도 스스로 고난을 선택하지는 않지만 예수님의 뜻을 따르고 복음을 전하는 길에 고난은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빛이고 생명이지만 세상은 어두움이고 죽음이기에 세상은 예수님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는 세상 사람들의 미움을 받습니다. 매질을 당하고 법정에 세워지고 옥에 갇히기도 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 9:23)” 하고 말씀하십니다. 2. 나를 시인(是認)하는 사람, 나도 그를 시인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의 뜻대로 사는 길이 고난의 길이라 해서 두려워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핍박을 받는 가운데 무슨 말을 할까 어떻게 말할까 염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할 말을 지시하실 것이고 설령 고난을 겪는다 해도 예수님이 당하는 고난보다 더 큰 박해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참고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부인하게 만드는 온갖 종류의 유혹과 핍박과 압력 가운데서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시인(是認)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손해를 보고 대가를 치르고 나의 것을 포기하는 것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시인하실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의 이름 때문에 받는 핍박으로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세상은 살기 편하며 좋아졌고 더불어 신앙생활도 편합니다. 너무 편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지 않는 유혹에 빠지거나 신앙생활의 무의미를 말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없이 부활의 영광만 차지하려는 것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정치, 사회, 종교, 인종, 생태적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며 그분의 오심을 기다리는 믿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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