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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6 깊은 구덩이에서(애 3:55-66절) 523장 나양채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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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3:55-66절 개역개정

“55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56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57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58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고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

59 여호와여 나의 억울함을 보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원통함을 풀어주옵소서

60 그들이 내게 보복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보셨나이다

61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비방하며 나를 모해하는 모든 것

62 곧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들과 종일 나를 모해하는 것들을 들으셨나이다

63 그들이 앉으나 서나 나를 조롱하여 노래하는 것을 주목하여 보옵소서

64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사

65 그들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66 주께서 진노로 그들을 뒤쫓으사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멸하소서

                                                          제공: 대한성서공회

                                

 

깊은 구덩이에서

(3:55-66) 523

 

예레미야애가는 한 도시의 멸망을 읊은 조가(弔歌)입니다. 한때는 자랑스러운 도시였으나, 이제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초토화가 된 예루살렘 성을 눈물로 묘사하는 노래입니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이 지난 성회 수요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수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을 기념하며 그 고난에 동참하는 절기입니다. 이러한 절기에 예레미야애가가 우리의 노래가 됩니다.

 

다섯 편의 시로 예레미야는 조가를 부릅니다. 다섯 장의 주제는 슬픔(예루살렘의 멸망), 원인(여호와의 진노), 소망(하나님의 자비를 구함), 회개(심판에 대한 회개), 기도(회복을 위한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 3장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참혹한 폐망의 현실을 목격한 유다 백성의 비통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절망적인 폐허의 현장에서도 구원을 호소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1.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오늘의 시대를 괴물 등장, 괴질 창궐, 괴변 속출이라는 ‘3괴 시대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괴물은 권력을 장악하고 보복하며 모해(謀害, 모략을 써서 남을 해침)하고 비방하고, 조롱하는 이들입니다 (60~63).

 

괴질은 2019년부터 이어진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인간 탐욕의 결과였습니다. 괴변은 예레미야 당시, 거짓 예언자가 퍼뜨린 소식처럼 가짜뉴스입니다.

 

거짓 희망과 거짓 평화를 외쳤던 하나냐(28:15) 같은 이들이 전한 소식입니다. 이들은 진실의 귀를 막고 거짓 정보를 퍼뜨립니다. 정보통신 혁명이 가속되자, 이러한 가짜뉴스가 퍼져 균형 잡힌 사고를 방해합니다.

 

예수님이 고난 받으셨던 그때도 그러했습니다. 이렇게 심히 깊은 구덩이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 구덩이에서 절망하지 않고, 주의 이름을 부르고 외칩니다. 원통함을 풀어달라고 기도합니다.

 

 

 

2. 나의 억울함을 보셨사오니

 

불의를 일삼는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거만한 마음으로 회개할 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예레미야의 말씀처럼 불의한 자들은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66). 하나님이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실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소망을 품고 믿음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조금 더 배려하고, 위로하고, 나누고 베풀어서 우리 교회와 사회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님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사순절을 맞아 우리교회가, 더 나아가 한국 교회가 회개 운동을 펼쳐야 합니다.

 

사순절은 주님의 고난을 묵상함과 동시에, 민족의 고난과 교회의 고난을 묵상하며 십자가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 절기입니다. 우리의 억울함을 보신 주님이 부활하시는 새 아침은 곧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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