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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강 민족의 선구자 드보라 | admin | 2009-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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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강 민족의 선구자 드보라 건국의 기초를 놓은 카리스마의 여선지 (삿 5:7-9) 『[7] 이스라엘에 관원이 그치고 그쳤더니 나 드보라가 일어났고 내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의 어미가 되었도다 [8]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미쳤으나 이스라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고 [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라 여호와를 찬송하라』 드보라 드보라(Deborah)는 ‘벌’이라는 뜻으로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강림하셨기에 ‘여선지’라는 칭호가 부여되었으며, 사사의 직책도 그녀의 카리스마적 지도력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에 거하면서 당면한 모든 문제들을 탁월하게 해결했으며, 특히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장관 시스라와 전쟁에서는 아히노암의 아들 바락을 파견하여 물리쳤으며 이스라엘 백성을 여호와의 신앙으로 묶었던 것이 그녀의 가장 큰 업적이었습니다. 특히 사사기 5장 7절에서 드보라는 자신을 이스라엘의 어미로 자처하고 있는데, 이것은 드보라 자신이 아직 어린 이스라엘의 산모와 양육자가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사시대의 정치 종교 군사 면에서 기반이 없는 여러 가지 문제속에서 드보라는 지파간의 단합을 시도하며 내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가나안 족속과 전쟁에 대응함으로 국방을 튼튼히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건국의 기초 돌을 놓은 여선지요, 개국공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1.시대적 상황과 사명(삿4:1-3) 사사시대의 가나안은 도시국가로 봉건영주들이 지배하는 체제였고, 그들의 지배에 항거하는 소외계층인 하피루라는 사회계층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한 히브리노예와 하피루들이 힘을 합쳐 세운 평등공동체 국가입니다. 신명기 역사가는 이스라엘의 타락->진노->부르짖음->응답->사사를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양식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나안에 정착한 후, 바알을 섬긴데 대한 하나님의 경고요(종교적), 그들의 전제왕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요(정치적), 여호와신앙에 대한 우월성을 강조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드보라 시대에도 이스라엘을 20여년간 가나안왕 야빈에게 심한 억압속에 있었으며, 사사들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도록 부름받은 지도자들었습니다. 드보라도 그들중에 하나였으며, 이스라엘백성의 무지와 무감각을 일깨우고, 하나님의 구원과 해방을 위해 부름받고 나서게 하신 하나님의 여선지 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개인구원도, 사회구원, 자녀구원, 민족구원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총체적인 구원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생각해 봅시다. 2.이스라엘을 구원한 해방자(삿4:14-17) 예언자란 여호와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서 역사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민족의 갈 길을 올바르게 제시하는 하나님의 영을 받은 책임자입니다. 사사 역시 신앙과 믿음으로 치리와 재판과 군사적 행동으로 주어진 소임을 감당했으며, 그 댓가로 백성들 위에 군림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므로 사사들은 백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을 수 있었고, 백성들은 그들을 따라 용감히 적과 싸웠으며 죄와 싸웠습니다. 가나안 왕 야빈이 이스라엘 백성을 학대할 때, 하나님은 드보라를 부르시며 구원계획과 책임을 명하셨고, 드보라는 용사, 바락에게 하나님의 신탁을 전했고, 바락과 더불어 세밀한 계획을 세웁니다.(삿4:4-7) 결론적으로 야빈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합니다만, 여기에 중요한 사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락이 드보라가 전쟁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던 사건입니다. 바락의 겸손한 신앙으로 보는 것이 전통적인 견해이기도 합니다만, 하나님과 백성에게 신임을 받는 드보라가 동행하지 않고서는 전쟁에 이길 수 없다는 바락의 고백이기도 하며, 야빈의 군대장과 시스라가 여인의 손에 붙여질 것이라는 드보라의 예언에서 볼 수 있듯이, 승리의 영광이 바락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사건은 남성들이 지도자로 당연시되던 구약성경의 가부장적 사회모습에 볼때에, 매우 충격적이고,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왜냐하면, 드보라 여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의 리더로 확고하게 증언되고 있고, 백성들가운데서 전의를 다짐한 집단적인 지지와 바락의 군사적 행동을 견인해 내었던 이스라엘민족의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드보라를 남성같은 여성으로 이야기도 하기도 합니다. 3.야엘에게 사랑을 베푼 드보라(삿4:17-22) 켄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이스라엘의 압제자 가나안 왕 야빈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가문의 여성이었습니다.(삿4:17) 야엘이 시스라를 죽임으로 전쟁의 종지부를 찍었고 이스라엘의 구원역사가 완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험한 일에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개입했고, 야빈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남편 헤벨에게 버림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시스라을 죽이는 일에 개입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구원의 결정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으나, 시스라 살인장면이 상세하게 기록되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며, 또한 환대의 약속의 깬 위험한 인물로 인식되기도 했으며, 신앙적으로 볼때에, 신앙적 모델이 되는 인물로는 부적합하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스라를 죽임으로 이스라엘 구원이 완결되었고, 전쟁을 마치고 돌아오는 바락을 맞아 시스라를 넘겨줌으로써 드보라의 예언이 성취된 것으로 신명기 역사가는 기록합니다. 다시 말해, 여호와의 신탁을 충실이 이행한 사람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남자들이 르우벤 냇가에서 끝없이 토론하는 중에, 드보라와 야엘은 이스라엘을 구원으로 도구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축첩을 하고(삿8:30) 강간을 하는 등(삿20:4-6)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던 시대에, 여성들이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성취하였던 것은 그야말로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드보라는 “켄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이여, 어느 여인보다 복을 받아라. 방구석에 묻혀 사는 어느 여인보다 복을 받아라”.(삿5:24) 라고 말하며, 여성들을 흔들어 깨운 여선지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받은 여성으로서 기쁨을 갖고 이 본문을 접해야 합니다. 이것은 여성들의 신앙적 위치와 영역을 넓게 보아야 하는 이유이며, 여성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동참해야 하는 여성들의 분명한 소명과 사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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