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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강 죽음으로 승리한 삼손 admin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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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강 죽음으로 승리한 삼손

육체의 사람이었던 비운의 나실인

 

(삿 13:5)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삼손

삼손(Samson)은 히브리어 세메슈(@/vm]vi)로,`작은 태양'란 뜻으로 힘과 용기와 정열로 불레셋과 싸운 이스라에의 용사(사사)입니다. 그의 힘의 근원은 천부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약속이행에서 발생된 초인적 힘이었으며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얻은 신적 능력과 동일시 되시도 합니다. 그는 특별히 나실인(Nazirite)으로 특별한 봉헌과 헌신을 목적으로 하나님과의 서약관계에서 살아갔는데, 첫째는 독주와 포도주를 멀리하는 것이요, 둘째는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약속을 통해, 그의 힘은 초인적이었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사자를 염소새끼 찢듯 찢었으며 여우300마리를 잡아 블레셋 사람의 곡식밭과 감람원을 불사르기도 했으며, 나귀의 턱뼈로 1000명의 불레셋인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삿14:1-15:20)

그러나 삼손은 연약한 여인 들릴라에 의해 여지없이 파손됩니다. 단순히 들릴라의 유혹과 수단때문이 아니라, 나실인으로 지켜야 할 언약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로마제국의 멸망은 북녘의 고트족이나 반달민족때문이 아니라, 로마인 자신의 부패때문이라는 명언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입니다.

 

1.나실인 삼손

삼손은 사사시대의 말기에 부름받은 사사로서, 블레셋의 압제하에 있을 때, 단지파인 마노아와 불임중에 있는 그의 아내에게서 태어납니다. 그는 나실인으로서 특별한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받았는데, 경건하고 헌신된 삶을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소지하지 못하고, 사회 전체적인 풍조에 편승한 삶을 살았습니다.

신약성서 히브리서 기자는 삼손을 믿음의 사람으로 기록(히11:32)하고 있으나, 사사기의 기록을 보면, 믿음으로 살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레셋 여인, 이방여인과 결혼하거나, 기생과 거하기도 하고, 잔치자리에서 수수께끼를 맞힌 상품으로 산 사람을 죽여 그들의 옷을 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힘의 비밀을 지키지 못하고, 여인의 간계에 빠져 실토하고 말았으며,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율법을 어기고 시체를 만지는 일을 수없이 했으며, 술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잔치자리에서 하객들과 술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삼손이 다스렸던 20년동안 다른 사사들과 달리 평화가 지속되지도 못했으며 항상 블레셋과 마찰이 지속되었다는 점을 볼 때, 지도자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삼손을 믿음의 사람이라 기록하고 있을까요? 히브리서의 믿음 개념은 신앙의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신앙도 믿음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삼손의 이러한 성향을 한나님이 부여하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사용하셨습니다.

 

2.육체의 사람 삼손

 

1)잘못된 선택

삼손은 하나님이 주신 육체적 힘을 불레셋의 압제로부터 구원하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욕을 채우는데 사용합니다.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방여인과 결혼하고, 사자를 찢어 죽이고, 거기에서 얻은 꿀을 부모에게 주고, 결혼잔치에서 죽인 사자에 대한 수수께끼를 냅니다. 문제를 알아 맞추지 못하면 불레셋민족의 망신이기 때문에 블레셋사람들은 삼손의 신부와 장인을 압박하여, 답을 알아내게 되고, 화가 난 삼손은 다른 블레셋 마을에 가서 30명을 죽이고, 옷을 빼앗아 수수께를 맞춘 사람에게 주기로 약속했던 상을 주기도 합니다. 그 후, 블레셋사람들은 삼손의 부인을 다른 사람에게 아내로 주게 되고, 또 화가난 삼손은 분풀이로, 여우 300마리의 꼬리를 불을 붙여 곡식단과 감람원에 방화를 하여 보복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보복의 악순환이 진행됩니다.

삼손의 행동의 그야말로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사사로서 체통을 지키지 못했으며, 이방인여인과 결혼했으며, 나실인에게 금지되어 있는 포도주와 독주를 마셨으며, 자신만이 알고 있는 수수께끼를 내고, 상금을 무모하게 정했으며, 그 상품을 사람을 죽임으로써 얻는 일은 하나님이 세우신 사사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2)유혹에 약한 삼손

삼손이 하나님의 은사를 선용하지 않고, 방종했을 때, 그것을 거두어 가신 것처럼, 우리들에게 허락된 은사도 언제든지 거두어 가실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삼손은 불행을 격고 나서야 돌이켰지만, 그 때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결국 자신 사랑했던 들릴라에게 배신당하여 머리를 밀리우고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그의 머리카락에 힘의 비밀이 있었던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때에, 삼손의 사사로서의 역할에 한계가 이른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삼손은 힘을 잃었고, 잡혔고, 눈이 빠지게 되었고, 감옥에서 연자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되었으며, 아마도, 삼손은 감옥에서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넘어진 삼손에게 일어설 기회는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았으며 죽음을 통한 최후의 일격이었습니다.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평화에 어떤한 도움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역사는 마지막 사사 사무엘에게 이어지고 그후 왕정의 시대를 걷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앞에서 선 삶의 진지성에 대하여 교훈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3.하나님의 신을 떠난 삼손

계속되는 들릴라의 속임수와 유혹은 삼손을 번뇌케 했습니다. 또한 사사로서의 직무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이 하고 이방 여인에게서 위안을 찾고자 했던 삼손은 이전의 지혜는 모두 잊어 버리고, 어리석고 미련한 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들릴라에 의해 머리카락이 잘리고, 자신이 힘이 없어진 것을 모른채, 블레셋을 무찌르겠다고 큰 소리를 친 삼손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떠났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삼손은 이제 하나님을 소홀히 하고 규례들을 어겨온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결국 삼손은 블레셋인들에게 넘져지고 말았습니다. 블레셋인들은 그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그의 머리털를 모두 밀어 버렸으며, 삼손의 눈을 모두 뽑아 버렸으며 한때 기생집에 들어갔다가 성문을 떼고 도망했던 가사로 끌고가 삼손을 놋줄로 묶고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했습니다.

 

4.죽음으로 승리한 삼손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이 힘을 잃고 붙잡히게 된 것이 그들의 신인 다곤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곤신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축제를 벌리며 다곤신 앞에서 삼손이 재주를 부리도록 했습니다. 다윗이 언약궤가 예루살렘으로 올 때, 하나님앞에서 춤을 춘 사건에 비춰볼 때, 나실인을 다곤신전앞에서 재주를 부리도록 한 것은 참으로 치욕스런 것입니다. 그러나 힘을 잃은 삼손은 그들이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재주를 부리던 삼손은 잠시 쉬기 위해 기둥으로 인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다곤신전에서 재주를 부릴때는 이미 머리가 많이 자란 후였지만, 힘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삼손의 기도내용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삼손은 기도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손의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해 주시며 머리털이 자라게 하시고, 힘을 베풀어 주십니다. 두 기둥을 양손으로 껴안고 구부림으로 신전을 무너뜨리며, 다수의 불레셋 방백들과 백성들이 죽음을 맞게 하고 삼손 자신도 죽습니다.

단 한번의 회개와 반격으로 참회하며, 승리한 비운의 나실인 삼손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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