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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강 전능자를 신뢰한 한나 admin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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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강 전능자를 신뢰한 한나

최고의 사사를 키워낸 위대한 어머니

 

(삼상 1:10-11)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

 

한나는 “은총”이라는 뜻으로 에브라임 산지 여로암의 아들 엘가나의 두 아내중 한사람이며, 선지자 사무엘의 친모로, 남편 엘가나의 사랑을 독차지했으며, 이것 때문에 소실인 브닌나로부터 많은 시기와 질투를 받습니다. 삼상1:4-6절을 보면, 엘가나가 재산의 2/3를 한나에게 주며 사랑을 표시하는데,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녀가 성태치못하게 하셨고 브닌나로 인해 심히 번민케 하였다 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한나를 성태치 못하게 하셨을까? 고난신학적 관점으로 보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기 위해,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탄원을 하게 하시는 것이며, 고난을 통해, 인간의 유한성을 느끼게 하며, 절망을 통해 하나님을 의존하게 하심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더욱 확고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결국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고 서원하기를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사, 아들을 주시면, 그를 평생에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대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 아들이 결국 이스라엘을 건국한 사무엘 선지자이며,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속에 낳은 아들입니다. 삼상2:1를 보면, 한나는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기뻐하며....”라고 찬양합니다.

 

1.기도하는 여성 한나

 

한나는 자식을 얻기 위해 울며 기도하는 가련한 한나의 이미지와 예언자 사무엘을 키워낸 위대한 어머니 이미지가 중첩되는 인물입니다.

세상에는 지금도 한나처럼 슬프로 애절한 사연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족중에 병약한 자, 사업에 실패한 자, 돈이 없어서, 자식이 말썽을 부려서, 부부간의 갈등 때문에, 외로움 때문에, 깊은 상실감 때문에... 등등. 그러나, 한나가 성전에서 눈물로 기도했듯이,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문제가 해결되길 바랍니다. 나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한가지씩은 고통이 있으며, 기도제목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교회에서 큰소리로 ‘아멘’‘아멘’ 하며 부르짖는 소리를 듣습니다. 과연 그들이 응답받을 수 있을까요? 열광주의자들은 자신의 체험을 열거하며, 마치 자기체면에 걸린 듯한, 신앙의 응답을 장담하곤 합니다. 또한 반대편에서는 기도응답을 받지 못한채, 고통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불신앙과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욥의 친구와 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기도응답이 오고, 누구에게는 오지 않습니까? 도대체 기도란 무엇이며, 응답은 무엇입니까? 또한 그것의 연관성은 무엇일까요?

 

 

2.기도의 응답과 신앙

 

한나의 경우에서 생각해볼 문제가 있습니다. 한나는 여호와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신약성서의 마리아의 찬가(눅1:46-55)와 비슷한 내용입니다. 한나와 마리아의 찬양의 연관성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기적에 대한 관점을 통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기적 자체를 강조하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으로 우리의 삶도 주관하시는 분시며 우리를 위해 무엇이든지 행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심으로 우리 하나님이 되신다가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심으로 우리를 위해 기적도 행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기적이 우리 신앙의 근거라고 말할 수 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신앙의 증표나 표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사단의 시험”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마4:1-11) 성경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전능하신 주로 고백하고 그 앞에 약하고 상한 심령을 쏟아 놓을 때, 그런 사람만이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응답은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응답은 하나님의 자유로운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갖고 있는 신앙의 확신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기적과 성취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요, 그 분의 창조주되심과 전지전능하심과 선하신 뜻에 대한 확신입니다. 그런 확신이 필요합니다.

 

3. 신앙으로 승화된 모성애

 

자녀양육이 여성의 특권과 역할로 고정될 때, 그것 자체가 여성의 한계를 만듭니다. 모성애를 가지고 자녀를 양육할 때, 어머니의 헌신성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맹목적 헌신은 아이를 통해 대리충족으로 보상받으려는 경향으로 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녀를 우물안에 개구리처럼 만들기 쉽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늦게 낳은 사무엘을 성전에 바치기전, 충분한 애정을 쏟습니다. 엘가나가 실로성전에 제사드리러 갈 때, 한나는 사무엘 양육을 위해, 동행하지 못한 때,(삼상1:22)를 제외하고는 젖을 먹이는 동안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생활습관,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습관을 철저하게 가르칩니다. 부패한 실로성전의 현실앞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 수 있었던 것도, 어머니 한나가 여호와 신앙과 생활습관을 철저히 전승해준 결과입니다. 또한 한나는 여호와 하나님께 서원한대로, 사무엘을 성전에 바침으로 아들에 대한 가족중심적 기대를 포기합니다. 아무런 보상도 기대하지 않으며, 어머니로서의 권리를 모두 포기합니다. 오로지 하나님께 사무엘을 맡기며, 성전에서 생활하도록 합니다. 결국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실행했고, 사무엘을 올바로 교육함으로써 사사시대의 혼란기를 극복하고 안정된 이스라엘 국가를 건설하는 큰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것은 신앙으로 승화된 한나의 모성애입니다.

 

4.기도와 찬양에 함축된 여호와 신앙

 

한나의 감사찬양(삼상2:1-10)은 본래 원수에게서 승리한 사람이 성소에서 찬양했던 찬양시입니다.

이 찬양시는 네단락으로 구성됩니다.

 

1)여호와께 감사(삼상 2:1-2)

2)오만한 자들의 멸망과 비천한 자들의 영광(삼상2:3-5)

3)여호와 통치(삼상2:6-8)

4)미래에 대한 확신(삼상2:9-10)

 

5절:아이 못낳던 여자는 일곱 남매를 낳고 아이 많은 어미는 기가 꺽이리라...이 구절은 한나의 내용과 부합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것은 신명기적 역사가의 신학적 의도라는게 정설입니다. 신명기적 역사가는 오랫동안 불리워졌던 승리의 찬양시와 한나의 이야기가 부합되기 때문에 이러한 전쟁에서 원수를 이긴 찬양시에 한나의 찬양시를 삽입했습니다. 여러 가지 하나님의 기적와 나 개인에 대한 하나님의 기적이 중첩되는 순간이며, 이것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를 지닙니다.

 

여호와의 능력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거만하고 힘있는 자들을 벌하시고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을 높이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한나는 어떤 인물일까요?

고통받던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모든 고통받는 자를 하나님의 고백하는 평신도이자, 시인이며, 여성지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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