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39강 재물을 선용한 바르실래 | admin | 2010-02-02 | |||
|
|||||
|
제39강 재물을 선용한 바르실래 깨끗한 부자 , 청념한 노인 <개역개정판> (삼하 17:27-29)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28]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29]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바르실래 암몬족속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는 다윗왕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마하나임에 피난중에 있을 때, 다윗왕을 위하여 의식주를 공급한 부자 노인입니다.(삼하17:-29) 압살롬의 반란이 평정된 후, 다윗왕이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함께 살기를 청했으나, 바르실래는 연로함을 이유로 사양하고 김함이라는 사람을 대신 보냅니다. (삼하19:33-37) 바르실래는 다윗왕이 최악의 곤경에 처했을 때, 나라의 운명과 생존을 위해 값있게 헌신했으며 왕이 그 댓가를 지불하려 할 때, 연로함과 부모묘실의 이유를 들어 사양합니다. 이처럼 보상과 댓가를 바라지 않고 봉헌한 것이 당연이라는 신앙, 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 것입니까? 1.바르실래의 신분 1)암몬족속입니다. 바르실래는 암몬(롯과 둘째딸의 후손)족속으로 아브라함의 친척관계로, 본래는 이스라엘은 암몬족속에게 선재공격(전쟁)하지 않도록 말하고 있으나, 암몬족속은 이스라엘을 여러차례 공격하기 위해 모압족속과 합류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입다(삿11장) 사울(삼상11장) 다윗(삼하10,12장)에 의해서 여러번 패배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왕 당시 바르실래는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였던 암몬 출신의 이방인 노인이었습니다. 2)길르앗사람입니다. 길르앗은 아르논과 얍복강사이의 고원지대(삿20:1)으로 본래는 이방족속영토지만, 이스라엘 영토가 된 곳으로 물공급이 잘되는 삼림지대입니다. 바르실래는 마하나임 가까운 로글림의 귀족이었습니다. 3)부자입니다. 길릇앗 성읍의 상류층 귀족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으며, 명성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교만하거나 이기적인 사람은 아니었으며, 자신의 소유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훌륭한 관리들이 대우받는 것은 자신의 소유를 잘 관리하기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2.바르실래의 선행 바르실래는 압살람의 반란을 피해 도망쳐 온 다윗일행을 마하나임에서 선행을 베풉니다. 본문을 보면 피곤하고 굶주린 다윗과 그 일행에게 침상/대야/질그릇/밀/보리/밀가루/볶은곡식/콩/팥/볶은녹두/꿀/버터/양/치즈를 가져왔고 매구 극진하고 풍성하게 대접했다 합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힘써 선행을 해야 하는 것은 이방인의 모습에서 발견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 보면, 천대받고 소외받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발견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3.바르실래의 신앙인격 1)바르실래는 본인 자신이 부자였기 때문에 다윗을 대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전세는 다윗에게 불리했기 때문에 압살롬에게 죽음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또한 이기적인 목적으로 다윗을 도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소유된 물질이 하나님께 주신 것임을 알았고 그 물질을 이웃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3)또한 댓가를 바라고 다윗을 도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의 보응을 사양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겸손과 덕을 디닌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4.바르실래의 생애가 주는 교훈 본래 바르실래와 다윗은 동족도 아닌 원수지간이었으나, 국경을 초월하고 민족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원수에게 자비를 베푼 사건이므로 거기에는 특별한 이유와 교훈이 있습니다. 1)진정한 사랑이요 선을 보아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도울수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며, 진정한 선은 도와 줄 수 없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들어 진정한 이웃에 대해 설명해 주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마리아인이 자기를 멸시하는 유대인을 도와준 것은 진정한 사랑과 자비를 베푼 사건이며, 주님의 사역이기도 합니다. 2)인지상정을 넘어선 고난의 동참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압살롬이 반역으로 다윗의 괴로움을 토로한 시편이 있습니다. 시22편 1-2 - 어찌 나를 버리셨습니까? 왜 응답치 않으십니까? 시22편 6-8 - 나는 벌레요,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입니다. 시22편 11-13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힘쎈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그 소리가 사자같습니다. 십자가상에서 부르짖으셨던 주님의 괴로움도 이와 맥을 같이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여기에서 어찌하여(why)는 도대체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통과 고뇌,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고 인간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고난의 부르짖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고뇌속에 있는 다윗을 도운 것은 인지상정을 넘어선 고난의 동참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아무런 기대나 댓가 없이, 인생의 의무감과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이러한 일을 했다는 것은.....특별한 의미입니다. 3)자기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자기조상의 묘실에 눕는 것이 자기가 가야 할 길을 알았는가 하면 젊은 일꾼 김함을 등용하는 것이 왕과 나라에 유익이 될 것이라는 미래의 희망을 추구했기에 그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처럼 바르실래는 이상적인 평신도상을 지닌 자로서 다윗의 고난에 동참한 인물이며 현세보다 미래를 위해 산 훌륭한 인물이었습니다.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