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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0강 우둔한 나발과 현명한 아비가일 | admin | 2010-0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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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강 엇갈림에 선 나발과 아비가일 우둔함과 현명함을 보여준 비극의 부부 (삼상 25:1-3) 『[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2]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 털을 깎고 있었으니 [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삼상 25:18-19) 『[18]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19]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나발과 아비가일 다윗과 나발의 첫만남은 다윗이 갈멜에 진치고 있을 때, 다윗의 나발과 그의 가축을 보호해 준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후일에 다윗이 나발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탐욕많은 나발은 “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하며 거절하고 모욕했습니다. 이에 다윗은 부하 400명을 이끌고 나발의 집으로 향했는데, 소년으로부터 사건 전모를 들을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즉시 떡 이백덩이, 포도주 가죽부대, 양 다섯 마리, 볶은곡식 다섯세아, 건포도 100송이, 무화과뭉치 200개를 다윗에게 전하며, “ 내 주여 청컨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으로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롭고 신앙적인 처사로 나발은 가족과 가축의 몰살을 모면했으나 십일 후에 하나님의 징계로 죽음을 당합니다. 배은망덕한 자의 말로와 지혜로운자의 역할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1.나발의 인격 나발은 ‘평평한’ ‘맛없는’ 뜻으로 ‘어리석은자’를 나타내는 말인데, 훌륭한 신앙인이었고 유다지파 갈렙과는 달리 나발은 그 의미처럼 어리석었으며, 탐욕적이었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오직 육적인 것이었고, 자기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자를 무시하는 교만한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그 손길를 베푼 사람의 고마움을 잊은채, 자신의 재산을 자신의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부자였으나, 인격은 보잘 것 없었습니다. 반면,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아버지의 기쁨’이라는 뜻으로 매사에 침착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2.탐욕자 나발 창세기 3:6절을 보면, 탐욕이란 필요한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분수에 넘치는 것을 무리하게 취하고자하는 마음이라 했습니다. 탐욕의 원인은 영원한 구원과 생명보다 오늘의 안위를 위해 껍데기를 벗지 못하고 세상의 헛된 것들에 매달려 그것만 궁구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결국 하나님을 상실한 마음이 생기고 거기에서 온갖 죄악이 생산되어 나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몸이 불의 병기가 되고 우리 지체가 죄악을 짓는 지체가 됩니다. 결국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을 얕잡아 보고 무시하는 교만에 이르게 되며, 신앙을 버리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자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 하기 때문에 그 마음속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이라 감히 말할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챤은 부하려는 마음에 부단히 경계해야 합니다. 세상재물은 썩어 없어질 것으로 그것에 소망을 두는 것은 무가치한 일입니다. 우리의 참된 소망은 하늘나라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족한 마음을 가지며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진정 부요한 자는 족한 줄로 여기고 기쁨을 잃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리하며 주님께서도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입니다. 3.은혜를 망각한 나발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피해 광야유랑시절, 선지자 사무엘의 장례를 위해 잠시 바란광야에 머물 때, 옛날에 베두인족으로부터 보호해 주었던 나발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다윗의 정중한 요청에 나발은 무례한 언행으로 거절하고 ‘이새의 아들의 누구뇨’하며 하챦은 존재로 취급합니다. 큰 부자이면서도 은혜를 잊어 버리는 나발의 모습입니다. 결국 다윗은 그 일행에게 부장하고 배은망덕한 나발과 그에 속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기로 작정합니다. 4.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 남편 나발의 성품과 자질을 잘 아는 아비가일은 사태를 파악하고 이 일에 직접 나섭니다. 아비가일의 중재의 말(삼상25:24-31)을 들은 다윗은 자신이 직접 나발을 복수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이러한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을 통해, 다윗은 자신의 정치이력에도 중요한 과오를 남기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책망을 듣지도 않습니다. 아비가일은 나발의 탐욕으로 의미없는 전쟁을 막으면서 하나님께서 친히 이 문제를 해결하실 것이라는 신앙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비가일의 지혜와 신앙이 다윗의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그리고 십일 후에 술에 취에 있던 나발은 하나님의 치심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아비가일에게 다윗의 계획과 행동을 들은 나발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굳어졌고 병고로 시달리다가 열흘 후에 죽습니다) 이것은 이것은 동료들에게 잔치를 베풀고 사치하였으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자신의 소유를 조금도 내놓지 않은 악한 사람의 운명입니다. 또한 자신의 소유에 감사하지 못하고 탐욕으로 가득차, 하나님의 사람을 업신여기고 은혜를 악으로 갚은 사람의 운명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하는 일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과 형제를 선대하는 일에 노력해야 합니다. 나발의 죽음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은혜를 모르는 탐욕자의 필연적인 종말을 보여주며, 현명한 아비가일은 죽음과 종말을 앞둔 가운데 지혜롭게 구원을 얻는 것을 보여줍니다. 후일에 다윗이 이스라엘왕으로 등극할 때, 명실상부한 왕의 아내가 됩니다. 하나님은 나발에겐 심판으로 보응하셨으나, 아비가일에겐 선의 보상으로 넘치게 하셨습니다. 특히 남편의 사죄를 위해 중보자역할을 감당한 아비가일의 역할은 유다지파의 혈통과 비슷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중보자역할을 생각하는 말씀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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